[필독]자살까지 부른 전화금융사기, 그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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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자살까지 부른 전화금융사기, 그 예방법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4-25  | 수정 2009-04-25  | 관련기사 건

진주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 조영식 경사는 최근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이른바 보이스피싱 사기사건에 대해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여러 사례와 함께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의 최신 사건과, 절대 명심해야 할 시민들에 대한 당부의 글을 본 인터넷뉴스에 보내왔다.


아래는 조영식 경사의 글 全文이다.


한 가정의 금융재산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그에 따른 충격으로 당사자가 자살을 할 정도로 전화금융사기의 충격과 폐해가 심각해 진주경찰서에서는 이에 대한 피해예방과 홍보가 절실하다고 판단해 전화사기의 유형과 그 대처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시민여러분들에게 당부한다.


○ 전화사기 사칭유형의 방법과 주체

  

최근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전화를 받아 보았을 것이다.


1.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공단, 국세청 직원을 사칭 세금 등을 환급해준다는 전화(현금인출기로 유인한다)


2. 은행, 신용카드사,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직원을 사칭해 카드사용 연체금이 있다는 전화(현금인출기로 유인한다)


3. 전화국 직원을 사칭해 전화요금이 연체됐다고 하는 전화 현금인출기로 유인한다)


4. 우체국과 수사기관을 차례로 사칭해 택배반환, 카드발급을 빙자하고 개인정보 유출됐다고 하면서 시민들에게 겁을 주어 현금지급기로 유인하는 것,


5. 자녀납치를 빙자해 협박하고 현금지급기를 유인하는 등 크게 5가지다.

 

이들 수법 모두 피해자들에게 휴대폰으로 계속 통화를 하게 하면서 가까운 현금지급기로 유인해 개인정보가 유출 됐다고 하면서 보안 설정을 해준다면서 안심을 시키고 현금지급기를 작동하게 해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빼내 가는데, 이들 전화사기는 중국범죄단이 운영하는 현지 콜센터에서 국제인터넷전화로 걸려온다.


얼마 전까지는 ARS 전화 안내방송 같은 멘트가 나왔는데, 또렷한 표준어에 일반 은행 콜센터의 상담안내원의 음성과 같은 느낌으로 흘러나와 한국 사람으로 누구나 착각할 수 있을 정도다.


최근사례로는 법무부직원이라 소개한 사기범이 피해자에게 “당신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으니 즉시 계좌의 잔금을 이체하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도 피해자가 응하지 않자 계속해서 경찰과 검사를 사칭하면서 차례로 전화를 걸어 설득하고, 그래도 믿지 않자 한통의 팩스를 보냈는데 그 팩스에 전송된 문서에는 “법무부 가처분명령”이라는 제목과 함께 피해자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가 적혀 있었고 “금융사건에 연루 됐으니 수사기관에 출두해 재산상황을 설명하라”는 문구가 있었던 것이다.


맞춤법과 어법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법무부 마크와 함께 법무부장관의 직인까지 찍혀 있어 피해자는 이를 진짜의 문서로 믿고 사기를 당한 사례가 있다.


개인정보는 지역별전화번호부 학교졸업앨범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위와 같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어떤 경우, 어떤 공공기관일지라도 어떤 명목일지라도 현금인출기로 유인해 개인정보를 보호 해준다면서 기기작동을 시키는 경우는 결코 없다”는 점을 시민 모두가 절대 명심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이런 전화를 받으면 관련기관이나 가까운 경찰관서에 꼭 문의를 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피해예방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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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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