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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4-08 오후 02:34:08 | 수정 2014-04-08 오후 02:34:08 | 관련기사 0건
도움의 손길 필요한 곳 자신의 차로 24시간 출동, 최근 사비로 목욕봉사 실천
“이웃주민이 사망해도 그 사실을 모른 채 사체를 방치하는 등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마을에서는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지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싶습니다.”
대가면 신전마을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긴급출동을 마다하지 않는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010년 1월 7일부터 신전마을 이장을 역임하고 있는 임태상 씨다.
임태상 이장은 자신의 몸이 불편한데도 아랑곳 하지않고 마을에 거주하는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요청이 있을 때에는 언제라도 진주, 고성읍 등지를 자신의 차로 모시고 다니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사비를 털어 마을 노인을 모시고 목욕 봉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마을노인회장 임종현 씨는 “바쁜 농사일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이웃을 부모 형제처럼 돌봐주고 마을 대소사를 집안일처럼 챙기는 이장의 아름다운 선행은 자기만 생각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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