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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7-08-17 오전 09:27:50 | 수정 2017-08-17 오전 09:27:50 | 관련기사 건
읍내에서 ‘남도식당’을 운영했던 소중한 경험이 더 알차게 발전한 느낌을 주는 맛이라고 할까 군더더기 없는 음식과 반찬, 무엇보다 맛이 좋으니 단연 최고라 할 만하다.
석쇠에서 구워낸 특유의 향이 베인 불고기 맛이 계속되는 수저질을 재촉한다.
시장 반찬가게에서 하나같이 만들어진 밑반찬이 아니라 주인이 만든 밑반찬이어서 모든 찬들이 우리 입맛에 딱 들어맞고 맛도 그저 그만이다.
특이한 점이 왜 없겠는가. 미리 전화를 주면 특별히 양은 냄비에다 밥을 해내는데, 구수한 누룽지 향이 밥이 끝날 때까지 후각을 자극하고 밥이 두어 숟가락 남았을 때 누룽지 숭늉을 부어 먹으면 그나마 남아있던 밑반찬들도 깡그리 동이 난다.
국도 14호선 마산-통영 중간쯤에 있는 고성군 마암면 삼락휴게소 식당 석쇠구이 백반, 1인분 8천원이지만 아무리 봐도 혼자서 달랑 1인분 만 시켜먹기 시작해 너도나도 그렇게 한다면 보름 안에 문을 닫을 것 같아서 2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삼락휴게소식당 석쇠구이 백반, 또 하나 고성맛집 탄생이다.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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