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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6-03-01 오후 07:59:42 | 수정 2016-03-01 오후 07:59:42 | 관련기사 7건
귀촌여성을 성추행한 최을석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열여덟 번 째 촛불집회가 매서운 꽃샘추위 속에서도 변함없이 열렸다.
월요일 저녁, 고성군 분수광장에서 매주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는 고성군 시민단체 회원 14명이 모여 여성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고, 귀농 귀촌하는 이들이 살맛나는 고성사회를 염원하며 성추행을 저지른 최을석 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을 들었다.
이태영 고성농민회장은 ‘고성군의원의 자존심을 구겨놓은 최을석 의원이 하루빨리 사퇴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공룡엑스포가 시작되기 전에 사퇴해 흠 없는 엑스포가 개최됐으면 좋겠다’며 엑스포 개최시기까지 의장직은 물론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을 시에는 엑스포 현장에서 최을석 의원 사퇴촉구 촛불집회를 가진다는 뜻을 밝혔다.
시민으로 참여한 백종신씨는 ‘사필귀정’ 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집회는 최을석 의원이 사퇴하는 순간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 하겠다”고 단호한 목소리로 최을석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자유발언 시간에서는 고성의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으고 특히, 여성단체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 요구들이 있어 앞으로 고성의 여성단체들이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고성의 여성단체 중에서는 여성농민회와 학부모네트워크 외에는 그 어떤 여성단체도 최을석 의원의 성추행 행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최을석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고성희망연대와 학부모네트워크 등에서는 그동안 군민들을 상대로 받아놓은 최을석 의원 사퇴 청원서를 오는 3월 3일 검찰청에 전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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