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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3-08 오후 07:07:13 | 수정 2016-03-08 오후 07:07:13 | 관련기사 7건
귀촌여성을 성추행한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는 열아홉 번째 월요 촛불집회가 열렸다.
7일 저녁, 고성읍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지나가는 행인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시위대에 ‘사실여부’를 확인하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고성시민사회단체 회원 10여명은 정의사회 바른 사회, 여성이 사람대접 받는 세상을 위해 변함없이 촛불을 들었다.
이태영 고성군 농민회장은 “부와 명성을 얻으려 하는 집회가 아닌 고성군의 평화를 위해 시작한 이 집회는 우리의 시간과 마음을 내어 시작했고, 이제는 멈출 수가 없다” 며 통탄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 여성 참가자도 마이크를 잡았다. “있을 수 없는 일 몇 가지가 있다”며 “전국 어디를 봐도 성추행한 사람은 몇 주 뒤 바로 구속되거나 사퇴하는데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이상한 일이다. 또 여성단체가 가만히 있는 것과 여성농민회와 학부모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이 작은 단체가 이렇게 긴 기간 집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라며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한 설명과 함께 울분을 토했다.
또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벌어졌음에도 이를 제재 하지 않는 고성군 의회는 썩어빠졌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자질 없는 사람은 사퇴하고 우리 고성군이 평화로워지는 날까지 해가 넘어가도 끝까지 촛불을 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고성희망연대 깁병철 대표는 “사퇴하고 구속수사 하라고 매주 외친다.”며 “많은 수는 아니지만 한사람 한 사람 뜻이 모여 소수지만 끝까지 하겠다. 이런 일을 하면 안 되며 처벌받아 마땅함을 반드시 알리겠다.”는 굳은 결의를 비쳤다.
또 “군민들의 서명을 받아 통영지방경찰청에 진정서를 접수를 했고, 비로소 검찰에서 피해자를 불러 조사했다”며 “들리는 이야기로는 곧 구속수사하고 기소하므로 최대한 수사와 사퇴를 이끌어 내 고성군민의 자존심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다시 한 번 최을석 의원 사퇴 구호로 목소리를 높이며 군민도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날 집회를 모두 마쳤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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