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먹이 “울레미소나무” 공룡엑스포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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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먹이 “울레미소나무” 공룡엑스포에서 만난다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4-01  | 수정 2009-04-01  | 관련기사 건

‘공룡나라농업관’ 공룡천국 고성 이미지화

 

2억 년 전 화석에서만 존재가 확인돼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울레미 소나무(Wollemai)"가 2009경남고성세계공룡엑스포 공룡나라농업관에서 선보여 화제다.

 

 

울레미 소나무는 지난 1994년 호주 블루마운틴 울레미 국립공원에서 100여 그루가 발견돼 자생사실이 확인됐다. 호주에서는 관련 학자들마저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헬기를 타고 이동한 뒤에야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군락지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지고 있는 희귀한 나무다.

 

고성군에서는 지난 2004년 호주 블루마운틴시와의 자매결연 후 묘목형태로 들여와 고성군 생명환경농업연구소에서 재배해 왔으며, 이번 엑스포를 맞아 주행사장 공룡나라농업관에 전시해 살아있는 화석으로 그 교육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룡의 먹이로 이용돼 일명 ‘공룡소나무’로 불리는 이 소나무는 초콜릿색 줄기껍질과 진녹색의 잎을 가졌으며, 높이 40m, 둘레 1.2m 크기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 공룡나라 농업관에는 수령이 100년 이상 된, 기독교를 상징하는 올리브나무와 불교를 상징하는 보리수나무가 나란히 마주하고 있으며,

 

공룡시대 많이 번성했던 살아있는 화석식물 ‘공룡고사리’로 불리는 나무고사리 헤고(Hego)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한, 공룡나라농업관에 들어서면, 돔형 전시관 안에 벽천폭포 소리가 웅장하게 들리며 안시륨과 붉은 제라늄 꽃향기와 함께 거대한 코크스 야자나무를 만나게 된다.

 

공룡나라농업관은 고성의 진산인 무량산을 모티브로 해 생명환경 농업 발원지 고성의 농촌풍경과 고성의 주요 농작물을 축소 전시해 작은 들녘을 연출한 농업관과 공룡천국 고성을 이미지화해 공룡시대 식물과 공룡조형물 토피어리 등이 전시된 백악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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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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