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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09-04-09 | 수정 2009-04-09 | 관련기사 건
- 백악기ㆍ쥐라기 시대 골격화석 14점, 일반화석 36점 전시
- 세계 최초 피부화석 갖춘 마멘치사우루스 골격 등 전시
중생대공룡관은 중생대 백악기 시대(약 1억 3,500만 년 전~6,500만 년 전)와 쥐라기(트라이아스기 후의 약 1억 8000만 년 전부터 백악기 전의 약 1억 3500만 년 전까지의 4500만 년 간)시대의 공룡 뼈 등 중국 쯔궁 박물관에서 임대한 공룡 뼈 골격화석 14점과 일반 화석 36점 전시돼 있다.
전시는 중생대 시작→중생대 모습(공룡의 시대)→공룡의 멸종과 새로운 시대로 구성돼 있는데, 동굴 입구 우측에는 목이 긴 사우로포드 공룡인 오메이사우루스 텐부엔시스와 좌측으로 세계 최초로 발견된 뼈뭉치 용각류 공룡인 슈노사우루스리스 전시돼 관람객을 맞는다.
여기에 중생대 지층과 어우러진 공룡화석을 관람해 화석으로 본 공룡을 상상하며 중생대 지층 속에 공룡과 함께 살았던 희귀화석을 전시하고 아기공룡과 거대공룡화석을 비교함으로써 교육적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백악기시대에는 암모나이트, 이노세라무스, 트리고니아, 대형유공충, 공룡 등이 번성했다. 겉씨식물이 우세하다가 후기부터 속씨식물의 쌍떡잎류가 우세해졌으며, 살았던 공룡화석 및 일반화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공룡 숲을 당시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구성함으로써 호기심과 상상력 유발하고 있다.
중생대공룡관은 드라마로 치면 주연배우인 셈이다. 처음 찾는 관람객들은 그동안 모형 화석만 보다가 진짜 화석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특히,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쥐라기 중기 신종 공룡화석 오메이사우루스 쟈오이가 출구 안쪽에 전시돼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크기가 무려 23m에 달하는 초식용각류로 1939년 최초로 발굴된 이래 6종이 보고되고 있다. 입구 우측에서 관람객을 맞는 오메이사우루스 텐부엔시스는 17m에 달하는 공룡으로 쥐라기 후기 활동했던 초식용각류로 키 큰 나뭇잎을 먹고 살았다.
또 출구 좌측을 보면,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피부화석을 갖춘 16m 크기의 쥐라기후기 초식용각류 공룡인 마멘치사우루스 양스 공룡을 만날 수 있다. 이 공룡은 큰 몸집과 긴 목을 갖고 있으며, 19개의 경추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긴 경추의 길이는 가장 긴 요추의 길이의 3.5배에 이른다.
이와 함께 이제까지 아시아에서 알려진 가장 완벽한 육식공룡 양추아노사우루스 헤핑엔시스(쥐라기 후기)가 단검 같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으며 강력한 뒷다리로 먹이를 잡거나 동물의 단단한 가죽을 찢을 만큼 날카롭고 육중한 발톱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쥐라기후기 초식검공류 공룡으로 길이가 4m인 기간토스피노사우루스 쓰촨엔시스는 지난 1992년 최초로 보고된 이래 현재까지 연구가 진행 중인 공룡으로, 이 공룡은 사족보행을 했으며 강이나 호수 옆의 숲에서 생활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시 화석>
◇슈노사우루스 리: 원시 용각류로 다른 용각류에 비해 몸집이 작고 목이 짧다. 발가락 숫자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원시적인 용각류이다. 꼬리 끝의 곤봉은 안킬로사우루스의 꼬리 곤봉처럼 적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다. 보통 강가나 호숫가에서 부드러운 식물을 먹고 살았다.
◇다토우사우루스 바샨엔시스: 용각류 중에서는 중간크기의 몸집과 중간 정도의 목을 가졌다. 두개골은 다른 용각류에 비해 크고 무거우며 이빨은 주걱 모양이다. 4족보행을 하였으며 강가나 호숫가에서 부드러운 식물을 먹고 살았다. 슈노사우루스, 후양고사우루스등과 같은 시대에 살았다.
◇만추로사우루스 아무르엔시스: 중국에서 발굴된 공룡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공식적인 이름이 붙여진 공룡으로 비교적 납작하고 평평한 두개골을 지닌 2족 보행 하드로사우루스이다.
주로 강과 호숫가 주변의 평지에서 생활하였다.
◇쓰촤노사우루스 지공엔시스: 중간크기의 카르노사우루스 공룡으로 길이가 8m이다. 거의 완벽한 골격이 발굴되었으며 1993년에 학명이 붙여졌다. 이빨 끝은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어 육식에 적합하다. 앞다리는 뒷다리보다 짧다. 뒷다리는 아주 튼튼하며 발가락 끝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다.
◇프시타코사우루스: 2족 보행을 하는 작은 몸집의 원시 각룡류 공룡이다. 양 볼에는 도드라진 돌기가 있으며 입의 앞부분은 앵무새의 주둥이와 유사하다. 다른 각룡류들과는 달리 납작한 이빨을 가져서 풀을 씹기에는 적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석을 삼켜 소화를 도왔다. 중국 랴오닝 지방에서 34마리의 새끼 프시타코사우루스와 한 마리의 어미 프시타코사우루스의 화석이 함께 발견되어 새끼를 보살피는 모성애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시되는 화석은 몸길이 1m정도의 어른 공룡의 골격이다.
◇앙구스티나립테루스 롱기세팔루스: 원시적인 형태의 익룡인 앙구스티나립테루스의 머리는 비교적 길며 콧구멍은 좁았다. 날카롭고 위 아래가 잘 맞물리는 이빨로 수면 가까이의 물고기를 낚아챘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은 비교적 길지만 꼬리는 짧다. 날개를 쭉 편 길이는 짧으며 뒷다리는 짧고 가느다랗다. 앙구스티나립테루스는 주로 강가나 호숫가에서 물고기를 먹고 살았다.
◇후양고사우루스 타이바이: 비교적 작은 크기의 원시적인 형태의 스테고사우르스류 공룡으로 두개골은 비교적 크고 무거우며 풀잎 모양의 이빨을 가지고 있다. 다른 스테고사우루스류처럼 골판이 있었으나 그 모양은 뾰족하다. 강이나 호숫가에서 살며 부드러운 잎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다리와 뒷다리의 길이가 같은 4족 보행 공룡이다.
◇러샨사우루스 쳔웨이엔시스: 약 6.5미터의 중간크기 카르노사우루스이다. 두개골은 크지만 가볍다. 칼 모양의 이빨을 가지고 있는데 이빨 끝은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어 육식을 하는 데에 아주 적절하다. 목과 몸통은 짧고, 꼬리는 길다. 앞다리는 매우 작으며, 붙잡는 용도로만 사용된다. 뒷다리는 힘이 세며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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