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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3-14 | 수정 2010-07-16 오전 9:49:42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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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대한 돈을 들여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을 끝낸 고성천의 오늘 모습이다. |
지난 12일 고성읍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12개 고성읍사회단체와 공무원 100여명이 참가해 생명환경농업 육성의 근간이 되는 하천오염을 방지해 하천 생태를 복원하고 주민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송학천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던 적이 있다.
환경정화 활동이 있던 이날 고성천변을 살펴보았다. 현재 고성천은 어마어마한 돈이 투입돼 자연형하천 정화사업을 마친 하천이라고 믿기 어려울 지경으로 변해 있었다.
저런 곳에서도 물고기가 살아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수온이 내려가는 겨울철만큼은 웬만큼 더러운 하천도 깨끗해 보이기 마련인데 이제 막 겨울을 벗어난 초봄인데도 하천 상태가 저 지경이니 여름철에는 썩는 냄새가 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나무 한그루 없어 잠시 앉을 곳도 없는 저 황량한 곳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공사를 했다면 그 공사 명칭에 부합되도록 주변 경관도 같이 조성돼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제일 먼저 선행돼야 할 수질정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니 그저 망연할 따름이다.
▲ 저런 물이 흐르고 있는데 아무리 좋은 정자를 지은들 누가 저곳에서 김밥이라도 한 줄 먹을 수 있겠는가.
▲ 공사 뒤, 말끔히 정리하지 않아 건축자재 따위가 하천에 그냥 버려져 있다.
고성천은 변변한 강이 없는 고성읍민들에게는 나름대로 강 같은 구실을 해왔다. 학생들이 더러 나와서 환경활동도 하고 대보름 달집놀이도 고성천변에서 하고, 어떤 이는 고성천변을 따라 조깅도 하는 나름대로의 친수공간이기도 한데 정작 핵심요소인 물이 저러니 안타깝다.
해마다 달집놀이를 하는 지점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하천의 상태가 좀 낫지만 하필이면 본격적인 자금 투입으로 하천변을 조성한 곳에서부터 물 상태가 저러니 그냥 돈만 쏟아 붓고 있는 것이 아닌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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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한심하다는 생각이 안 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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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은 이제 자연형하천으로 정화되어 끝이났다. 그래서 종합계획도는 하천변에 저렇게 누워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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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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