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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0-12-06 | 수정 2010-12-06 오후 10:03:21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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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 창단돼 2개월 만인 9월, 사천시 시장배야구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하면서 지역 아마추어 야구계를 놀라게 했던 고성트리플(회장 최용일) 사회인 야구팀이 5일(일요일)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 진주시 야구협회장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면서 고성체육의 진면목을 보였다.
고성트리플 야구팀은 마암면과 회화면 출신의 사회인 야구동호회로서 7월17일 창단된 신생팀이지만 내년도에는 창원과 통영리그 진출이라는 야심찬 목표아래 매주 금요일 마암면 서화체육공원에서 야간연습을 하고, 주간에는 마암초등학교운동장 등 마땅치 않은 여건에서도 야구선수출신 문경호 감독(마암면 출신)과 조원재 코치(회화면)의 지도아래 실력을 닦아오고 있다.
이번에 열렸던 진주시 야구협회장기대회는 11월7일부터 12월5일까지 진주와 거창 등 서부경남지역 15개 팀이 참가한 대회로, 고성트리플팀은 1,2회전에서 진주의 2개 팀을 콜드게임으로 이기고 4일(토요일) 있었던 준결승전에서는 진주의 강호 매니아 팀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 진산피닉스 팀을 12대5로라는 큰 스코어 차로 제압 하고 창단 5개월 만에 첫 우승기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올렸던 것이다.
고성트리플팀은 야구장은커녕 연습 할 수 있는 공간조차 하나 없는 곳에서 어느 누구하나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도 낮에는 근로현장에서 땀 흘리고 밤에는 야구공과 함께 뒹굴고 땀 흘린 결과, 지역의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마침내 우승기를 들어 올리며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는 쾌거를 거두어 거침없는 고성트리플 야구팀의 앞으로의 활약상이 주목된다.
특히, 야구의 불모지에서 승승장구 하며 그 위세를 떨치는 고성트리플 야구팀에 대해 관련 행정부와 지역 체육계의 관심이 어떻게 표출 될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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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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