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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2-06-22 오전 11:03:35 | 수정 2012-06-22 오전 11:03:35 | 관련기사 건
한 경찰관이 초를 다투는 생사의 순간에 바다에 뛰어들어 목숨을 건져낸 의로운 일을 했다.
이같이 의로운 일을 한 화제의 주인공은, 불과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5일 어머니 장례를 치른 고성경찰서 정보과 김무석 정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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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석 정보관은 어제(21일) 낮 12시 20분경 자신의 승용차로 고성읍 수남리 남포마을 앞 사거리 부근을 지나던 중 문제의 장소에서 한 스님이(삼산면 대왕사 성법스님으로 밝혀짐) 다급한 손짓으로 불러 다가갔더니 ‘오토바이 사고가 나면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며 사고현장을 가리켜 바다를 내려다보니 약2M 아래 헬멧을 쓴 운전자가 바다에 빠져 얼굴이 잠겨 엎드린 채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헬멧을 벗긴 후 얼굴 부분을 물 밖으로 젖히고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입 안에 손가락을 넣어 마신 바닷물을 토 하도록 도우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하도록 해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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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바다에 빠졌던 오토바이 운전자 김 모씨(57세, 수남리)는 익사 직전 이었으나 현재 경상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의식을 회복 중이며 상태가 호전 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주변사람들은 ‘단 몇 초만 지체했더라도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순간이었다’며 시민을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건져낸 김무석 정보관의 몸을 던진 의로운 행동에 극구의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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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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