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한.중 서예술 교류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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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한글서예 한마당 및 한.중 서예술 교류전 열려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3-10-19 오후 02:06:31  | 수정 2023-10-19 오후 02:06:31  | 관련기사 건

- 577돌 한글날 맞이 기념


이론서의 내용을 작품으로 승화한 한벗 김영미 작가와 부시장(2전시실).jpg

 

577돌 한글날을 맞아 제21회 한글서예한마당과 한중서에술교류전이 지난 109일부터 14일까지 부산광역시청 전시관 1,2,3 전관에서 열렸다. 첫날에는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시장, 안성민 의회의장,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한글학자 그리고 서체연구회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1전시실에는 회원 78명이 한글 서체마다 작품을 전시하고, 한글서체 고전자료와 2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대 행사 자료와 저작물, 그리고 이론저서와 육필교본들도 둘러보았다.

 

2전시실에서는 회원작가 초대전으로 한벗 김영미 작가가 한글서체마다 쓴 대작 50여 점과 자체 제작한 9종 한글서체마다 표준 폰트와 한글을 지키고 빛낸 이들의 베너전이 열리고, 한글서체 분류표와 한글과 한문 서체 비교도전과 지난해 행사 기록 사진전도 열렸다.

 

회원작가 초대전, 지난해 행사 사진전, 한글서체 폰트전, 한글을 지키고 빛낸 인물전(2전시실).jpg


무엇보다 회원작가 초대전에는 우리가 분류 제시한 한글 학술 이론서 한글서체의 원형과 미학(허경무 지음)’에서 가려 뽑은 내용을 한벗 김영미 작가가 여러 구성과 서체로 써서 관람자들에게서 많은 칭송을 받았다.

 

3전시실에서는 한중 서예술 교류전을 마련했는데, 회원작가 작품 33점과 중국 절강성 서법가 33인이 쓴 작품 66점을 전시했다.

 

행사에 동참한 경남 고성 서예인들과.jpg


한자서예가 주류를 이루는 한국과 중국의 불합리한 국제 교류전에서 벗어나, 한글서체마다 여러 작품을 한문 서체와 한 자리에서 비교해봄으로써, 두 나라 서체마다 특성이 훨씬 격조 있게 드러나는 뜻있는 전시였다.

 

이번 교류전 부산전을 마치면 11월 중순 절강성에서 다시 전시를 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서 한글 서체에 대한 예술 감각을 중국에 소개함으로써 한글문자예술이 세계화 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상해시와는 5차례 교류전과 한글서체 강습회를 그곳 서예인을 대상으로 열었던 적이 있어서 국영 중앙 텔레비전에 소개되기도 하고 신문에 보도된 적도 있어서 국내외 언론이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제21회 한글서예 한마당과 한.중 서예술교류전은 한글서체를 체계 있게 정립하고, 문자 예술로써 한글 세계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뜻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행사 의의를 설명하는 허경무 이사장(3전시실).jpg


회원작가 한벗 김영미 초대전(2전시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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