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집 밖을 나서면 여행자가 되는 곳(3)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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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집 밖을 나서면 여행자가 되는 곳(3) 한라수목원

김선화 / 자유기고가  | 입력 2014-03-13 오후 03:28:04  | 수정 2014-03-13 오후 03:28:04  | 관련기사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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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은 제주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공항과의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시간이 애매하게(?) 남을 때, 꼭 찾는 곳이다. 무료입장이라는 장점도 있다.

 

사계절의 변화를 바로바로 느낄 수 있고, 잘 정돈돼 있는 나무와 꽃들 덕분에 멀리 가지 않아도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라수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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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가기에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걷기를 진짜 싫어하는 분이라면 수목원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두고 걸어가도 딱 좋다.

 

수목원은 오르는 길목이 여러 군데라 좋다. 굳이 입구부터 찾지 않아도 사방이 다 뚫려있어 어디든 발길 닿는 곳부터 걷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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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목원의 맨 꼭대기 "괭이오름"도 낮은 오름이라 어렵지 않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곳곳에 정성스럽게 가꾼 사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잔디광장에서 하늘을 향해 위로 올려다보면, 동그랗게 두 손으로 한아름 펼쳐 안은 듯한 모습이어서 포근함이 느껴진다.

 

그 곳에 내가 안긴 느낌이랄까?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수목원. 항상 곁에 있어서 더 고마운 곳.

 

오늘도 수목원을 걸으며 참 좋은 곳에 살고 있음을 감사드린다.

 

노랗게 피어 올라오는 복수초에서 봄이 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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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화 / 자유기고가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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