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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7-12-05 오후 12:19:50 | 수정 2017-12-05 오후 12:19:50 | 관련기사 건
갈모봉 삼림욕장 들어서는 사거리 입구에 있는 음식점 ‘면 만드는 사람들’
‘면 만드는 사람들’ 이곳 주인은 자신이 뽑는 면에 있어서 자부심이 아주 대단하다.
주문한 메밀국수를 받아 놓으면 면속에 들어 있는 거친 메밀 입자들이 입에 넣기도 전에 건강을 북돋아 줄 것만 같다.
서비스로 내 놓는 메밀이 들어간 만두피에서도 메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물론 비주얼도 구미를 당긴다.
주인은 이곳 고성 말고도 김해 등지에 영업장이 있을 정도로 경남 일대에서는 제대로 된 ‘면’으로 명성이 자자한 걸로 보인다.
면도 면이지만 ‘면 만드는 사람들’에 일품이 있다면 단연 ‘산더미 불고기’다.
과연 산더미라 이를 만하다.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온 냄비에서 조리되니 육즙은 가로 흘러내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그저 그만이고 푸짐한 고기에 이 정도면 착한가격이다. 불고기도 먹고 전골 맛도 즐길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음식이다.
손님이 좋아한다 싶으면 주인의 서비스도 돋보인다.
고성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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