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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5-04-27 오후 05:39:18 | 수정 2015-04-27 오후 05:39:18 | 관련기사 7건
- 쌍끌이 대형기선 저인망 외국인 선원 N 씨 ( 베트남 ) 등 2 명 구속 -
통영해양경비안전서 ( 서장 박재수 ) 에 따르면 , 지난 23 일 낮 12 시경 경남 통영시 산양읍 오곡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차 항해 중이던 60 톤급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A 호에서 베트남 국적 외국인 선원 N 씨 (20 세 , 남 ) 등 3 명이 한국인 동료 선원 김모 (38 세 , 대구 거주 ) 씨를 집단 폭행해 전치 4 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긴급체포 하고 이들 중 2 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
이들 베트남 선원 2 명은 A 호 식당에서 한국인 선원 김 모씨가 어획물 절도 사실을 선주에게 알린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선내에서 쉬고 있던 피해자를 갑판으로 끌고 나가 위험한 물건인 갈고리로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 (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 와 어획물을 훔친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또한 , 외국인 선원을 많이 고용하는 대형 어선에서는 외국인 선원들의 집단 폭행이 상습적으로 일어나는 곳도 많으며 , 어획물을 훔치기도 하는 등 수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인력부족문제로 외국인 선원을 대체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한국인 선주와 선원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
이에 통영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 선박에서의 집단폭행은 자칫 선박의 안전항해를 방해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 질수도 있으며 , 해경에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으로 해상에서의 폭력행위 발생 시 해양긴급 신고번호 122나 및 국민안전 통합신고 119 로 신고해 줄 것 ” 을 당부했다 .
정선하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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