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 세도나에 마고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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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리조나 세도나에 마고상 제막

김미화 기자  | 입력 2009-12-18  | 수정 2009-12-21 오전 8:45:55  | 관련기사 건

세도나 한인회 임은진(fromapril@gmail.com)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12월 16일 (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세도나 시에 7천여 평의 부지에 인류평화를 기원하며 홍익정신을 알릴 마고지구공원을 개원, 마고상을 제막해 .....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12월 16일에 미국 애리조나 주 세도나 시에서 미국 각지는 물론 한국과 일본,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 8개국에서 온 8백여 명의 내외귀빈, 축하객과 세도나를 비롯한 커튼우드 시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인류 평화를 기원하고 홍익정신을 알릴 마고지구공원을 개원하고 마고상 제막식을 가졌다.

 

세도나 시는 USA TODAY에서 선정한 미국 내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 1위이자, 세계에서 기운이 가장 강한 볼텍스(Vortex)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마고지구공원은 매년 5백만 명이 방문하는 세도나로 들어가는 89A도로변의 7천여 평의 대지에 들어섰으며 개원식 전부터 매일 2, 3백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마고(麻姑, MAGO)는 신라 시대 박제상의 부도지에 나오는 ‘근원의 어머니’를 뜻하는 말로, 현대적으로 지구어머니라고도 한다. 마고의 이야기는 지구어머니와 하나 되고,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들과 평화롭고 조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인류의 아주 오래되고 깊은 꿈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세도나 마고지구공원은 한국의 정신문화인 `홍익정신`이 인류평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알리는 교육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39피트(약 12미터)의 마고상을 비롯해 인류의 성인상과 지구를 중심으로 뛰어노는 어린이들의 조각 등도 함께 건립됐다.

 

▲ 애리조나 주지사의 축하메세지

 

마고지구공원은 세도나 한인회 명예회장인 이 총장이 21세기 평화철학으로 우리민족의 천지인사상과 홍익정신을 미국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민속문화촌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3년 미주 이민 백주년 기념사업으로 지정됐으며, 2006년에는 인포메이션센터를 개원하고,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평화의 상징인 돌하르방 2기를 기증받아 제막식을 갖기도 했다.

 

▲ 한국전통무 공연

 

마고지구공원 개원과 마고상 제막식 행사에는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을 비롯해 다이앤 존스 커튼우드 시장, 딕 앨리스 전 세도나 시장, 레이나 톨레슨 커튼우드 상공회의소 회장, 헤더 헤먼 세도나 상공회의소 회장 대리 등 인근시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애리조나 한국전참전용사(베테랑) 협회 짐 보크 전임 회장과 월터 프리맨 신임 회장이 참석했으며, 댄 파벨 박사와 엘코논 골드버그 박사 등 뇌과학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그리고 정채환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고문과 이국진 미주신문인협회 회장 등 미주와 중국, 브라질에서 한인 언론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의 바쁜 일정으로 참석은 못했지만 제니스 부루어 애리조나 주지사와 앤디 토빈 연방 상원의원, 스티븐 피어스 주 상원의원, 시모어 타핑 전 뉴욕타임즈 편집장 (퓰리처상 심사위원장), 롭 아담스 세도나 시장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김재수 주 LA총영사와 이홍범 미 명예장관과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을 비롯한 한인회장들도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한국에서도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여야 국회의원 20여명,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63명의 인사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10시부터 마고지구공원에서 시작된 1부 공식행사에서는 제시칼루의 인디언 음악공연과 미 뉴욕 지구인청년연합 회원들의 천부신공 무예 공연에 이어 한국 전통 부채춤과 마고댄스가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2001년 이승헌 총장이 기초하고 앨고어 전미 부통령과 모리스 스트롱 등 세계적인 평화운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휴머니티 컨퍼런스>에서 공식 채택한 <지구시민 선언문 Earthcitizen Declaration)>의 6개항을 함께 선언하는 것으로 개회했다.

 

 

 

<마고>의 의미를 알리는 애니메이션 영상 상영에 이어 공원의 조성과정과 마고상 제작과 건립과정을 담은 경과보고 영상이 상영됐고, 다이앤 존스 커튼 우드 시장이 문화적 조화와 다양성을 상징하는 마고지구공원을 개원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세계 각지에 온 참여객들을 환영하는 인사를 했다.

 

마고의 정신을 알리는 지구시민운동과 <1달러의 깨달음>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실천운동 영상에 이어 이 운동의 창안자이자 마고지구공원의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이 총장은 14년 전에 처음 세도나에 관광객으로 와서 명상여행가이드로 활동했던 감회를 술회하며, “마고지구공원에서 지구어머니, 마고의 메시지가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빛으로 전 세계로 발신되기를 바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그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마고메신저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헤더 허먼 세도나 상공회의소 회장 대리와 월터 프리맨 베테랑협회 회장, 이국진 미주신문인협회 회장의 축사가 있은데 이어 12미터 마고상의 제막 리본커팅을 커팅하고, 기념사진 촬영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오후 2시부터 마고가든 일지명상센터의 지구홀에서 시작된 강연에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마고의 정신과 인류평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승헌 총장은 인류의 시원인 ‘마고의 철학’에서 지구를 구할 마지막 기회라고 하는 현 시기에 인류평화와 지구환경 회복을 이룰 수 있는 방법과 실천을 개인과 전체의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마고지구공원의 전시장에는 전 세계로부터 온 323명의 지구사랑 인간사랑 메시지가 글과 그림, 사진으로 전시돼 성황을 이루었다. 앞으로 마고 지구 공원은 한국의 아름다운 식문화를 알리는 음식점과 기념품 매장, 그리고 컨퍼런스 홀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의 휴식과 교육의 공간이자 지역 페스티벌, 음악회, 전시 공간 등 다양한 지역 이벤트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세도나 한인회 임은진(fromapr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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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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