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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5-03-10 오후 04:51:50 | 수정 2015-03-10 오후 04:58:50 | 관련기사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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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인 미세먼지는 우리의 코와 목을 통해 몸 속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는 환절기에 더욱 기승을 부리며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호흡기질환자(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심폐질환자)과 노약자, 영유아, 임산부 등은 호흡기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또 환경부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 인지 발달검사를 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 할수록 영유아의 인지와 동작성 점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영유아를 둔 부모는 미세먼지 농도 예보를 항상 확인하고 외출을 삼가하며 실내 환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봄철 미세먼지는 천식환자의 내원 율을 높이고, 사망률, 저체중 및 영아사망률, 폐암 사망률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절기 미세먼지는 특히 호흡기질환에 악영향을 준다.
·호흡기 질환 :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 목통증, 기관지기도 점막염증,
기침, 기관지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
·피부질환: 피부가려움증, 두드러기 등
환절기 미세먼지를 주의하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건강 취약계층(천식 등 호흡기질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가급적 불필요한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필터가 내장된 황사 마스크, 긴소매 의복, 필요시 보호안경 등을 착용한다. 미세먼지 유일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은 꼭 닫고, 실내 습도는 40~50%로 유지한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려면 젖은 빨래 널기, 물 젖은 숯 담아놓기, 수경 식물 기르기, 어항 등을 이용한다. 그리고 실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행동은 피하고 방을 걸레로 자주 닦아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발 등 깨끗이 씻는 개인위생 습관이 중요하다.
외출 후 손과 발을 씻을 때는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을 사용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화장을 지우거나 세안을 할 때는 오일과 클렌저 등을 이용한 이중세안을 한다. 외출 시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입 안에 중금속이 포함된 미세먼지가 유익되었을 수도 있으므로 양치와 가글은 꼭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옷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추운 날씨에 사용하는 스카프, 목도리, 워머 등은 코와 입 등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의류의 청결한 관리가 중요하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 춘곤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봄나물은 피로회복,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유난히 피곤하고 오후만 되면 나른해진다. 이것이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바뀐 계절에 적응하느라 몸의 생체리듬이 변화되어서 더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증상이다. 주요 증상 중 하나는 입맛이 없는 것이다. 입맛이 없더라도 영양섭취를 충분히 해주어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아연이 풍부한 음식은 피로회복을 돕는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되면 체내 신진대사가 갑자기 활발해져서 비타민과 미네랄의 요구량이 많아지는데, 이때 충분한 양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상대적으로 결핍돼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미네랄 가운데 아연이 부족하면 특히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는데, 아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로회복을 돕는다. 아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굴이나 조개를 으뜸으로 꼽는다.
숙면을 취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하자
갑자기 활동량이 증가하면 쉽게 피로해지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다칠 위험도 높아진다. 운동이나 야외활동은 하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몸이 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면 가뜩이나 춘곤증으로 피로한 몸이 더 피로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해주며 최소 7시간에서 8시간정도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체력회복에 도움이 된다. 춘곤증에 시달릴 때에는 낮에 10분에서 20분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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