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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8-13 오후 01:32:58 | 수정 2014-08-13 오후 01:32:58 | 관련기사 14건
추석대비 제수·선물용 농식품 원산지 위반 집중단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성사무소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는 8월 12일부터 9월 5일까지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성농관원 특별사법경찰 4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 3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 기간 중에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단속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추석 성수품의 유통실태 등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누어 실시한다. 1단계는 8월 12일부터 8월 21일까지 제수·선물용품 제조·가공업체를 집중 단속함과 동시에 농식품 부정유통방지를 위해 전통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2단계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소비자가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많이 구매하는 대형마트ㆍ전통시장 등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쇠고기·양곡은 원산지 단속과 함께 쇠고기 이력제는 이행점검과 거짓표시 여부를 중점 단속하며 양곡은 햅쌀로 둔갑하는 등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DNA 등 검사도 실시한다.
주요 대상품목은 제수용품인 쇠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 등 육류와 사과ㆍ배 등 과일류, 나물류와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쇠갈비·정육세트ㆍ전통식품ㆍ인삼제품 등 국산에 수입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거짓표시 하는 행위, 원산지를 오인하게 표시한 행위 등에 중점을 두고 단속할 것이다.
이들 원산지표시 위반자는『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고성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을 강화해 소비자가 원산지를 믿고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 1588-8112번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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