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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5-05-27 오전 10:42:25 | 수정 2015-05-27 오전 10:42:25 | 관련기사 12건
학교급식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한 어머니들의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 새끼들의 밥그릇을 빼앗은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분노하는 고성의 어머니들이 급기야 거리에 나서 무상급식의 당위를 알리는 피케팅과 거리 홍보전을 펼쳤다.
26일 저녁 6시부터 고성읍 서외오거리 일대와 거류면 당동리 동부농협 일대, 동부농협 동해면 일대 등지에서는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를 거부하고 즉각적인 무상급식 실시를 요구하는 관내 초중고 학부모들이 ‘무상급식은 차별 없는 평등교육의 지름길’이라며 ‘같은 세금을 내는데 왜 경남만 유상급식인가’며 홍준표 경남지사의 ‘갑질’을 당장 멈추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고성지역에서의 무상급식 촉구 동시다발 거리 홍보선전전이 펼쳐지던 이날 저녁, 지나던 시민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동참을 하고 용기를 주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에서만 유상급식을 한다는데 대해서는 매우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머니들의 수고를 이해 한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이날 거리홍보선전전에 참여한 어머니들과 일부 아버지들은 ‘지역농업 살리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원래대로 되돌려 놓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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