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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11-01-11 | 수정 2011-01-11 | 관련기사 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영등포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병 극복을 통한 새로운 사회, 함께 잘사는 나라`를 화두로 제시하고 `보편적 복지는 함께 가는 복지국가와 공동체 회복의 핵심적 요소, 복지 포퓰리즘, 논란 차단에 나서며 교육과 노동 복지가 결합된 3각 협력체제 구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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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2012년을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우고, 서민과 중산층이 어깨를 펴고, 평화가 한반도를 번영케 하는 새로운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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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노동조건의 개선 등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고용 문제와 복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한 뒤 "고용확대에 기여하는 교육과 노동과 복지가 융합하는 3각 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정책 언급 때마다 따라다니는 재원확보 문제에 대해선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조정해 수혜자, 수요자 위주의 재정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과세 투명성을 제고하며 증세 수요를 최소한도로 줄여 나가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손 대표는 남북관계에 대해 "한반도에서 신냉전의 대결구도가 조성되면 동아시아의 신질서에서 대한민국의 존재는 없어지는 것"이라며 평화를 강조한 뒤 "6·15와 10·4 선언의 정신에 입각해 교류와 협력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의 편에 설 것"이라며 "진보진영의 동지들에게 고한다. 서로 다른 점을 찾지 말고 같은 점을 찾고 손에 손을 잡고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진보진영 연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대권주자들이 복지론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 "복지가 시대정신 화두인데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이 각기 좋은 복지 방안을 내놓은 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하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한국형 복지의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데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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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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