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아시아의 깐느로, 2008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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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를 아시아의 깐느로, 2008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개막식

김종근 취재부장  | 입력 2008-11-02  | 수정 2008-11-02  | 관련기사 건

`진주`를 아시아의 `깐느`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보낸 11월 첫날 주말 저녁 진주성 공북문 앞에서는 200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개막식과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등장한 드라마 속의 스타들이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 청소년과 시민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날, `레드카펫` 위를 우아하고 때로는 당당하게 들어서는 스타들이 들어설 때마다 열광하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진주성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주성 특설무대에서는 강용식 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 집행위원장의 2008 KDF 개막선언과 함께 2008 코리아 드라마어워즈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08 드라마어워즈의 영예의 대상에는 화제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 역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김명민이 선정됐고, 뒤를 이어 최우수상에는 최수종(KBS 대조영), 김하늘(SBS 온에어)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에는 김래원(SBS 식객)과 한지혜(KBS 미우나 고우나)가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네티즌 투표로 뽑는 네티즌 인기상에는 윤아(KBS 너는 내 운명)와 김범(MBC 에덴의 동쪽), 김현숙(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 김희정(SBS 조강지처클럽)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이날의 공로상에는 언제나 구수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백일섭(KBS 엄마가 뿔났다)이 수상했고 심사위원특별상은 김해숙(SBS 조강지처클럽), 작품상은 `엄마가 뿔났다`(KBS / 삼화네트윅스)가 한류공로상은 배용준(MBC 태왕사신기)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코리아 드라마어워즈의 이번 수상은 이순재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한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 속에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상파와 케이블 드라마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 평가해 후보자(작)의 네티즌 투표를 마감했고  심사위원 60%, 시청률 30%, 네티즌 10%를 최종 반영해 지난 30일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수상자(작)을 발표했다.

 


맑은 가을하늘과 푸른 잔디밭이 조화를 이룬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2008 코리아페스티벌개막식과 제2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는 정영석 진주시장과 최구식 국회의원 그리고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참석한 유인촌 문화부 장관 등 많은 각계의 인사들과 시민, 그리고 청소년들이 함께했다.

 


시상식과 함께 이어진 감미로운 목소리의 신혜성과 드라마 O.S.T.의 강자 플라이투더스카이, 신세대 아이돌 샤이니의 축하공연 때에는 피켓을 든 오빠부대들이 대거 등장해 그들의 대중적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1961년 전국자치단체 최초로 미국 오레건주 유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일본과 캐나다, 중국 등 왕성한 국제교류 또한 지속되고 있어 지방자체 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진주시는 이제 드라마산업을 특화해 드라마발전의 역량과 잠재력을 장기적인 차원에서 육성할 수 있도록 `드라마DNA`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3회째를 맞는 지역민들의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은 79.5% 인지도와 82.2%의 관심도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지역민의 반응 또한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부산이 영화산업의 메카가 되었다면, 진주는 이제 드라마 산업으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세계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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