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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스한 5월 추위가 당신에게 보내는 위험신호
  • 김미화 기자2015-05-12 오후 03:03:08

형형색색 꽃들이 산으로 강으로 나들이를 부르는 화사한 봄 . 하지만 한낮의 따듯한 봄볕 아래에서도 아무도 모르게 추위를 느끼고 옷 매무새를 고쳤다거나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 이불 속으로 온기를 찾아 파고든 적이 있다면 다섯 가지 질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우울증

 

갑상선은 목과 어깨 사이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 나비의 날개를 펼친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체온조절 `` 호흡 `` 각종 호르몬 대사 `` 심장 수축 등 인체의 전반적인 대사과정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 이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추위에 예민해지는 것으로 수족냉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면 대사량이 크게 떨어져 에너지를 소모하지 못하고 `` 체내 열 순환도 영향을 받아 맥박이 느려지고 그에 따른 식욕 부진 `` 만성피로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 또 갑상선 기능저하가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는 우울증 역시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하는 질환 중 하나로 `` 인체에서 열을 발산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서 추위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 .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우울증은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기 쉬운 질환으로 두 가지 병세가 가져오는 상호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검진과 활동적인 생활이 요구된다 .

 

심한 저체중과 현대인의 질병 비만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은 건강에도 해당된다 . 저체중은 자신의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 지수가 18.5kg/m2 이하인 상태로 표준 체중 표에서 하위 20% 를 밑도는 경우를 뜻하는데 `` 신체에 지방 비율이 적어 체온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 아무리 먹어도 체질적으로 살이 찌지 않는 심각한 저체중일 경우 최대한 영양가 있는 식생활로 체력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 .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현미밥과 검은깨 `` 호두 `` 찹쌀 `` 검은콩 등 신진대사를 촉진해 혈액순환과 내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음식들을 섭취하여 추위를 물리치도록 하자 . 반대로 복부비만일 경우 팔과 다리의 지방은 줄고 복부에는 지방이 몰려 추위를 타게 된다 . 복부비만에 동반되는 심장질환 ``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과 체온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영양결핍

 

현대인의 식생활이 변화되면서 어린이나 노인 등 취약계층이 아닌 20~30 대 주요 활동 계층에서도 영양결핍이 나타나고 있다 . 특히 한 끼 식사를 커피 한 잔이나 빵 `` 인스턴트식품으로 대체하면서 영양구조가 무너지고 있는 것 . 우리가 음식을 섭취한 후 나타나는 식이성 열 발생 은 식후 최대 1 시간 동안만 유지되는데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난다 .

 

따라서 고른 영양소로 구성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몸에 훈기가 도는 것은 당연하다 . 음식을 적게 먹거나 저칼로리 식단으로 영양을 섭취하게 되면 식이성 열 발생 이 나타나지 않고 `` 부실한 식단을 하루 한 끼 이상 매일섭취하면 만성피로나 무기력감을 느끼게 된다 . 영양가 있는 식생활이 건강의 기본 바탕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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