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자식이 먼저인 부모님. 혹여 자식이 마음 쓸까 봐 아픈 것까지 숨기는 게 부모 마음이다. 설령 부모님이 “괜찮다`` 아픈 곳 없다.”고 말씀하시더라도 부모님의 얼굴빛``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고 건강을 미리 체크해드리자.
(한국건강관리협회 박철 원장님 상담장면)
보이거나 대화를 나눌 때 입 냄새가 심하다면 얼른 치과에 모시고 가는 것이 좋다. 이미 의치를 하고 있더라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잇몸이나 혀 등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매일 깨끗하게 의치를 씻도록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 눈을 자주 찡그려요
부모님이 외출을 하실 때 햇빛에 유독 눈이 부시다거나 눈을 자주 찡그린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백내장은 눈에서 빛을 통과시켜 물체의 원근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60대에는 50%`` 70대에는 70%가 앓을 정도로 흔하다. 평소 눈이 침침하고 빛이 퍼져 보이거나 햇빛에 눈이 많이 부신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동공 부분이 하얗게 변하게 된다. 이미 진행된 백내장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
◇ 말과 행동이 어눌하고 부자연스러워요
부모님의 발음이 평소보다 어눌하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우면 뇌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한쪽 얼굴에 저린 증상까지 있다면 뇌졸중 전조 증상일 수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 뇌혈관이 파열돼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돼 발생하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다. 뇌졸중이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혈관이 서서히 막히면서 생기는 뇌경색은 20~40% 정도에서 전조 증상을 보인다. 대표 증상이 신체의 부분 마비나 말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 극심한 두통`` 시야 장애 등이므로 부모님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살펴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 일어날 때마다 무릎을 만져요
부모님이 무의식적으로 무릎을 자주 만지거나 일어설 때마다 근처 물건을 짚고 일어나고 걸음이 불편해졌다면 관절염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붓는 것이 퇴행성관절염인데`` 60대 이상 어르신 10명 중 8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특히 쪼그려 앉아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부모님은 무릎 관절이나 손가락 관절 등에 무리가 많이 갈 수밖에 없으므로 평소 찬찬히 살피도록 한다.
◇ 허리 펴기 어렵고 자꾸 구부려요
부모님이 편하게 쉬는 시간에도 허리를 펴지 못하고 구부리고 있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사라진다는 점`` 다리가 차고 시리다는 점 등이 허리디스크와 다르다. 수술 시기를 놓치면 자칫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유심히 살펴 예방하도록 한다.
└ 폐암을 이기는 법, 지금부터라도 금연을!김미화 기자
└ 건강수명 120세대, 건강검진 꼭 받아야 하는 이유김미화 기자
└ 가을 환절기와 함께 찾아오는 아이들의 잔병치레를 예방하자!김미화 기자
└ 장이 건강해야 비만도, 노화도 막을 수 있다!김미화 기자
└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예방접종’ 먼저 고성인터넷뉴스
└ 여름철에 더 괴로운 습진, 가렵고 따갑고 진물까지김미화 기자
└ 따스한 5월 추위가 당신에게 보내는 위험신호김미화 기자
└ 환절기 미세먼지로부터 귀, 코, 목을 보호하자김미화 기자
└ 여성 빈혈의 모든 것, 어지럼증만이 다가 아니다김미화 기자
└ 옆구리 찌릿, 겨울에도 요로 결석 주의보김미화 기자
└ 연말연시 회식 간 건강을 위한 Do & Don't김미화 기자
└ 제20회 전국 초등학생 대상 금연글짓기 공모전김미화 기자
└ 온 가족 건강을 지키는 세대별 맞춤 검진, 맞춤 접종김미화 기자
└ 겨울철 관리경보 발령 가렵고 따가운 민감성 두피김미화 기자
└ 수험생·취업준비생 누구나 경험하는 불안의 순간김미화 기자
└ 살인진드기, 안전 수칙만 잘 지키면 예방도 거뜬정선하 기자
└ 제41회 보건의 날 맞이-고혈압 예방 관리김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