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담바라 65송이 이진만 씨 집에 활짝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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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 65송이 이진만 씨 집에 활짝 펴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5-01  | 수정 2007-05-02 오전 10:37:06  | 관련기사 건

 

 

경남 고성군 고성읍 동외리 219-8 소재 이진만 씨 집 거실천정에 65송이의 우담바라가 피었다. 그동안 우리나라 여러 곳에서 우담바라가 피었다지만 이번에 이진만 씨 집에 핀 것은 무려 65송이나 돼 상당히 많이 핀 것이다.


우담바라는 도대체 어떤 것일까?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담바라는 인도 전설에서 여래(如來)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 피어난다는 꽃으로 지금까지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 상상속의 꽃이다.

 

▲ 천정에 메달려 피어있는 65송이의 우담바라

전륜성왕은 부처처럼 32상(相)과 7보(寶)를 갖추고 있으며 무력에 의하지 않고 정의와 정법의 수레바퀴를 굴려 세계를 지배하는 이상적 제왕을 가리킨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우담바라 꽃이 핀 사찰로는 지난 1997년 7월 22일 경기도 광주군 도척면 ‘우리절’에서 24송이가 피었고, 2000년 7월 충남 계룡산 대전 광수사와 같은 해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청계사에서 21송이, 2000년 10월 15일 서울 관악산 용주사 연주암에서 14송이가 각각 핀 적이 있다.


역사기록으로, 선문에 「꽃을 집어 들고 미소 짓는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상에서 설법할 때 꽃 한 그루 집어 들고 있었던 적이 있다. 그때 많은 제자와 신도들은 설법의 제일성이 터져 나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 군중 속에서 유일하게 수제자 가섭(가엽)만이 꽃을 집어든 뜻을 알아차리고 미소 지었다. 이에 「그대만이 나의 마음을 터득했느니라. 나의 법문을 그대에게 물리리로다」했다고 한다. 이 유명한 이심전심의 꽃이 연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고사의 출처인 불경에 보면 우담바라의 꽃으로 돼 있다.

 


풀잠자리 알도 우담바라

과학자들은 우담바라는 풀잠자리 알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풀잠자리 알이 불교에서 애기하는 우담바라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한국불교대사전 : "풀에 청령(잠자리)의 난자(알)가 붙은 것"이 우담바라라고 정의한다.

동아한한대사전(동아출판사) : "초부유(풀잠자리)의 알"이 우담바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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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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