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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4-08-27 오후 04:52:13 | 수정 2014-08-27 오후 04:52:13 | 관련기사 0건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가 매년 줄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타 교통사고보다 위험한 것은 대상이 어린이라는 점이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사고 감지 능력에 취약할 뿐 만 아니라 사고를 당했을 경우엔 성인보다 훨씬 중대한 피해를 입는다. 이에 따라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는 반드시 줄여야만 한다.
▲ 고성소방서 김진영 소방장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경우는 전체 사망비율 중 44.7%로 전체 항목 중 높은 축에 속한다. 또한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유형 중에는 보행 중이 가장 높았고 승차 중 하차 중이 그 뒤를 따랐다. 이 중 승차 중과 하차 중은 통학버스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므로 통학버스 관계자는 평소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의 심리를 잘 파악해야한다.
첫째 어린이는 차 문이 열리는 순간을 뛰쳐나갈 신호라 생각해 문이 열리자마자 급하게 차에서 내린다. 이는 통학버스를 뒤따르는 승용차가 미처 보지 못할 수 있으므로 통학버스 운전자는 항상 이 점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둘째 어린이는 자동차가 정지한 순간 문을 열고 나가도 된다고 생각한다. 집에 다 도착하지도 않았는데도 어린이는 집 근처 주변의 익숙한 풍경을 보면 집에 갈 생각에 차가 잠시 정지한 순간 뛰쳐나가려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통학버스 운전자는 어린이를 항상 같은 장소에서만 하차하도록 인식하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어린이는 급출발 급정지를 인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어린이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버스 앞을 뛰어간다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기에 통학버스 관계자는 어린이가 하차 시 시야에서 멀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을 해야 한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 또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운행 중에는 급정지 급출발을 삼가야 하고 무리한 차선변경은 버스 내 아이들을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한다. 또한 버스의 크기와 돌출돼 있는 부분은 머릿속에 늘 익혀둔다. 그리고 버스 내 아이들의 위험한 장난은 통제가 필요하며, 안전벨트는 기본적으로 두 말할 것도 없다.
과거에는 운전자 안전교육 미이수, 통학버스 적합 규정 불이행 등 안전문제에 소홀히 해도 딱히 제재규정이 없어 사고예방에 허술한 통학차량이나 운전자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통학버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예정이다. 통학버스 적합기준도 매년 바뀌고 있다.
하지만 통학버스 관계자들은 이를 까다롭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어린이는 늘 보호받아야 하며 우리 어른들은 보호할 의무가 있다. 사고는 막을 순 없지만 어느 정도의 예방은 가능하다. 제시한 방법뿐만 아니라 자율적으로 안전수칙을 마련해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소중한 우리 어린이들을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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