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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친환경인증농산물과 GAP인증농산물 혼동(混同)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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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친환경인증농산물과 GAP인증농산물 혼동(混同) 말아야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9-13 | 수정 2007-09-14 오전 8:57:25 | 관련기사 건

″친환경인증농산물과 우수인증농산물에 대한 정확한 이해 필요″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고성출장소

안금상 소장

친환경농산물과 우수농산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

친환경농산물은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 거리를 공급하기 위하여 농약과 화학비료, 항균․항생제 등 화학 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하여 생산한 환경친화적 농산물을 말한다.

친환경의 목적은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더욱 높이고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하여 우리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 제고는 물론 안전 농산물에 대한 신뢰 구축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공급체계를 확립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농산물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잔류 농약․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중점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재배과정에 농약은 안전사용기준에 적합하게 사용하고, 잔류허용기준이내여야 한다. 비료는 시비처방서에 따라 시비하며, 수확후 관리는 우수농산물관리시설로 지정받은 곳에서 위생적으로 처리되어야 한다. GAP농산물의 특징은 농산물이력추적제도(Traceability)를 의무화하는 선진제도 다.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도란? 농산물의 생산․유통․판매 각 단계별로 정보를 기록․관리하여 해당 농산물의 안전성 등에 문제 발생시 해당 농산물을 역추적하여 신속한 원인규명과 리콜․용도전환․폐기처분 등의 조치를 하는 제도로 이력추적관리등록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출장소)이 담당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은 친환경육성법, GAP는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인증은 농관원 및 농관원으로부터 지정된 민간인증기관, GAP인증은 농관원으로부터 지정된 민간인증기관, GAP관리시설지정은 농관원이 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이 안전한지 GAP농산물이 더 안전한지는 관련법을 잘 이해해야 되는데 소비자가 쉽게 알고 농산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제도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이루어 저야 할 것으로 본다.

최근 중국산 농산물․식품 등에서 농약․유해색소 등 유해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중국 제품에 대한 혐오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3대 농산물 수입국이며 중국산 먹을거리 수입이 약 4조원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식탁은 하루가 빠르게 중국산이 점령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우리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안전성이 확인된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선택하는 지혜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