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수 입후보예정자 김종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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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수 입후보예정자 김종환 기자회견

김미화 기자  | 입력 2015-07-08 오후 05:07:52  | 수정 2015-07-08 오후 05:16:04  | 관련기사 17건

김종환 고성군 장애인 후원회장, 어르신 행복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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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 행복수당행복택시행복버스행복재단 등 구체적 공약 밝혀 -

 

고성군수 입후보예정자인 김종환(고성군 장애인 후원회장)8일 오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르신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김종환 입후보예정자는 군민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고성군의 특성상 어르신 정책이 가장 시급한 정책이며,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한발 앞서는 어르신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년기는 모든 인간의 미래라는 말을 빌려, 어르신을 부양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미래의 삶을 지키고 가꾸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장수 행복수당, 찾아가는 만능 행복버스, 행복택시, 행복자서전, 어르신 교육재능기부, 행복복지타운, 행복주거타운 등의 행복 약속을 언급했다.

 

한편 복지재원 마련의 중요한 수단으로 어르신행복재단을 설립해, 지역기업이나 대기업의 사회공헌자금 유치, 출향인기업 등의 기부금 확보, 기금마련 캠페인, 군비 지원을 통해 어르신행복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입후보예정자는 앞으로 어르신 공약에 이어 분야별 구체적 공약을 시리즈로 계속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 공약 발표문>

 

안녕하십니까.

고성 군민에게 행복을 주고 싶은 남자, 행복남 김종환입니다.

 

지난 625일 고성 군수 재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이후, 저는 당시 약속드렸던 5대 비전과 10대 행복 공약에 대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어르신부터 젊은 세대까지, 농업인부터 소상공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군민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이러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많은 사실을 깨닫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삶의 터전인 고성에는 해결되어야 할 많은 문제가 산재하고 있다는 점이 저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어르신,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의 복지문제, 소득 및 일자리 문제, 문화 및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 등 그 종류도 다양하였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는 어르신의 복지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고령화사회를 지나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고성군은 이미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가 된 지 오래입니다.

고성 군민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라는 점에서 다른 어떤 정책보다도 중요한 정책이 어르신 정책이며,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한 발 앞서는 어르신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신을 바탕으로 저는 오늘 어르신이 행복한 고성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행복 공약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김종환이 드리는 첫 번째 행복 약속으로, 장수 어르신께 지급되던 장수수당을 부활하여 장수 행복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장수수당은 전국 지자체의 절반 이상이 시행하던 좋은 정책이었으나, 보건복지부의 중복 수혜적 복지급여 폐지 권고에 따라 고성군에서도 올해부터 지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중복 수혜는 기초연금을 말하는 것인데,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현재의 기초연금으로는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고령 어르신의 경우 그 어려움은 더욱 크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저는 국가 시책을 거슬러 군 재정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별도의 재원을 마련하여 장수 행복수당을 지급하되, 재원 마련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수혜대상 범위를 확대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행복 약속은 찾아가는 만능 행복버스를 확대 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행복버스를 통하여 건겅검진 및 진료, 문화공연, 행정업무처리, 법률상담, 농기계수리 등 현장 중심의 종합서비스를 각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행복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농협중앙회와의 협의를 통하여 고성군 지역에 행복버스를 확대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행복 약속으로 천원의 행복, 어르신 행복택시를 확대 도입하겠습니다.

 

최근에 최상림 군의원이 발표한,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이 버스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인 행복택시를 확대하여, 대중교통이 있는 지역이라도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행복택시를 확대하여 도입하겠습니다.

 

네 번째 행복 약속은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자서전 출판을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길 노인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오랜 삶의 경험과 연륜으로 인해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는 우리 어르신들이 자서전을 통해 후속세대에게 그 경험을 공유하고 전수해 줄 수 있도록 자서전 집필과 출판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행복 약속으로, 지역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교육재능기부 프로그램 할배가 들려주는 내 고장 이야기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은퇴 교육자 등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가진 어르신들이 중심이 되어, 교육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지역학교를 방문하여 청소년들에게 내 고장 고성의 문화와 역사, 환경 등에 대해 수업을 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 번째 행복 약속은 어르신의 주거 복지와 문화 복지를 위하여 어르신 행복복지타운어르신 행복주거타운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어르신 복지시설의 확충을 위해 고성읍에 있는 고성군노인복지회관을 이전 신축하여 어르신 행복복지타운을 만들고, 순차적으로 면단위의 주요 거점지역에 행복복지타운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독거노인 등이 함께 생활하며 의지하고 살아갈 수 있는 어르신 그룹 홈 형태의 행복주거타운을 지어 주거복지를 확충해 가겠습니다.

 

앞서 발표한 공약을 보고, 누구나 이런 의문이 드실 겁니다.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우선 기존 복지사업을 점검하여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집행 방안을 마련하여 예산 절감을 이루고, 국가나 도 지원 사업 중 연결고리가 있는 사업을 적극 유치하여 연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장수 행복수당처럼 군 예산으로 시행이 어려운 사업의 진행과 다양한 어르신 복지정책의 시행을 위하여 재단법인 형태의 어르신행복재단을 설립하고, 지역기업 및 대기업의 사회공헌자금 유치, 출향인 기업 등의 기부금 확보, 기금마련캠페인, 군비 지원을 통해 어르신행복기금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노년기는 모든 인간의 미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 어르신의 삶이 어렵고 힘들다면, 바로 우리의 미래가 어둡고 불행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어르신을 국가와 젊은 세대가 부양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바라보아서는 안 되고, 우리 자신의 미래의 삶을 지키고 가꾸어 간다는 마음이 필요할 때입니다.

 

어르신의 현재이자 젊은 세대의 미래인 인생 후반전, 그 골든타임의 행복을 저 김종환이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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