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고성군 장애인 후원회장, 경제가 행복해지는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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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고성군 장애인 후원회장, 경제가 행복해지는 공약 발표

김미화 기자  | 입력 2015-08-12 오후 02:38:26  | 수정 2015-08-12 오후 02:38:26  | 관련기사 17건

- 고성군 중장기 균형발전 종합 계획을 밝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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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수 입후보예정자인 김종환(고성군 장애인 후원회장)12일 오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 경제가 행복해지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종환 입후보예정자는 공약 발표에 앞서 지난 고성과 통영의 통합 논의나 최근의 선거구 재획정 논의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 고성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자생적인 경제 발전을 통해 고성을 둘러 싼 네 개 도시의 요충지로서 살아남느냐, 아니면 갈갈이 찢어져 네 개 도시에 편입돼 역사의 흔적으로 사라지느냐 하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하며, “소가야 문화와 우수한 인재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의 고장인 고성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랜 기간 기업을 경영하며 체득한 경영마인드와 경험을 바탕으로 김종환의 모든 역량과 지혜가 담긴 결과물이 이번 경제 행복 공약이다고 강조했다.

 

김종환의 경제가 행복해지는 공약은 크게 고성 균형발전 백년대계 기반 구축 사업공약을 중심으로 5개 권역별 발전 공약(사진)과 농업·축산업·수산업·자영업의 발전 공약으로 나누어, 각 공약별로 핵심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우선 고성 균형발전 백년대계 기반 구축 사업으로는, 도시개발과 관광진흥을 함께 담당할 고성개발관광공사를 지방공기업으로 설립해, 중장기 경제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고성 미래 발전 전략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수 직속으로 투자유치지원 TF를 운영해 기업 유치를 위한 원스톱 행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5개년 단위의 고성 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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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공약 중 중앙권(고성읍, 삼산면)의 개발과 관련한 핵심 프로젝트로는 관광일체형 고성읍 도심 개발을 3차에 걸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통하여 고성이 홍보되고 많은 관광객이 당항포에 다녀가고 있지만, 고성읍 등 도심으로 들어오지 않고 떠나 실제 고성 군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공룡나라 고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여 고성읍 도심을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공룡 테마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강조하였다. 나아가 군민을 위한 힐링 공간인 공원을 도심에 조성하는 녹지화 사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남포항 랜드마크 조성 사업과 수산시장 현대화 및 소비·유통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통하여 고성읍과 고성 전체의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동남권(거류면, 동해면) 발전 공약으로는 최근 업체 선정 난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촌·용정 조선해양특구의 문제를 해결하고 조선해양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하여 새로운 산업인 원자력 플랜트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 주요대상으로 20132천억 원 상당의 투자계획을 밝혔다가 철회한 바 있는 삼영화학그룹의 원자력 플랜트 공장을 다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더불어 동부권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루어가기 위하여 거류면 당동리 일원을 1만명이 이상이 거주하는 신도심으로 개발하고, 동해면 장기리 일원을 산업단지 배후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축산물유통센터 설립 및 먹거리촌을 조성하여 축산 농가의 애로사항인 유통 문제를 적극 해결하여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이루겠다고 공약을 제시하였다.

 

동북권(구만면, 마암면, 회화면) 발전 공약으로는 대기업의 민자 유치를 통하여 당항포랜드 일원을 개발하여 놀이동산이 중심인 공룡 테마파크 고성 공룡랜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연계하여 배후 도시인 회화면 배둔리 일원에는 어린이 관련 시설이 집적된 키즈타운을 조성하여, 공룡랜드를 방문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실제 고성에 머무르며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발하는 구상을 제시하였다. 이 외에도 고성 IC 일원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개발 수익은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서북권(개천면, 대가면, 영현면, 영오면) 발전 공약으로는 농산물유통센터를 설립하여 지역 농산물의 유통 창구를 확보하고 귀농귀촌 전문마을 조성 등을 통하여 농촌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남권(하일면, 하이면, 상리면) 발전 공약으로는 조선해양산업에 이어 고성의 차세대 동력산업인 항공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항공산업단지를 육성하고 항공대학 캠퍼스 등을 유치하여 항공산업 클러스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하일면과 삼산면에 이르는 해변 일원에 관광 숙박시설을 조성하여 고성읍 도심 및 남포항 개발 등에 따른 관광객 유입을 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외에도 김종환 입후보예정자는 고성군의 기초 산업인 농업, 축산업, 수산업, 자영업의 발전과 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하여 각각 구체적 공약을 밝혔다. 농업의 경우 고성 맞춤형 6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농사일 대행 사업과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지원하며, 축산업은 축산물 고급화와 축산업 시설 개량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수산업의 경우에는 수산자원의 조성 및 기반시설 정비를 지원하고, 어촌마을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하여 어촌마을 신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국가의 지원이 빈약한 자영업의 경우에는 산업단지 등 개발 사업의 수익을 통하여 자영업진흥기금을 조성하여, 자영업자에게 운영자금을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고, 골목가게나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환 입후보예정자는 경제 공약 발표를 일반 회견문이 아닌, 사진을 포함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새로운 시도를 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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