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연휴도 잊은 채 수주 활동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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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연휴도 잊은 채 수주 활동에 박차

강기웅 기자  | 입력 2013-09-24 오전 10:08:04  | 수정 2013-09-24 오전 10:08:04  | 관련기사 23건

성동조선해양, 연휴도 잊은 채 수주 활동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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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또 한번 수주에 성공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영국의 선사와 5만톤급 정유운반선 6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계약 성사를 위해 성동조선해양 영업담당 직원들은 추석기간 중에도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선주 측과 협상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 수주금액은 2억 달러(한화 약 2,200억원)를 상회하며 각 선박들은 길이 183m, 폭 32.2m, 깊이 19.1m로 2015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이은 MR(Medium Range·2만5천에서 5만톤 사이) 탱커 시장에서의 수주 성공에 대해 “연비 개선을 위한 새로운 선형 및 최신설비 개발에 집중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수주 배경을 밝히며, “더욱 엄격화된 국제협약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선주사들의 기호에 맞추어 어떤 조선소에도 뒤지지 않는 최신의 에코십(eco ship)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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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09년에 케이프사이즈(Capesize·8만에서 20만 톤 사이)급 벌크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이력과 우리나라 최초로 참치선망선 제작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둔 바 있고, 셔틀탱커와 FSO 등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 육상건조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재정이 악화되면서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술개발에 몰두해 이제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 없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강기웅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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