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병역의무이행에서 완성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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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병역의무이행에서 완성돼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0-10-22  | 수정 2010-10-22 오후 2:50:47  | 관련기사 건

▲ 최성호 경남지방병무청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는 세금의 납부나 근로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나 그중 가장 으뜸은 내 가족과 국가의 안위를 위해 헌신적으로 나라를 지키는 국방의 의무일 것이다. 지금도 그 헌신의 의미는 퇴색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계승되어 수많은 젊은이들이 인생의 가장 소중하고 값진 시간을 병역의무를 이행하는데 보내고 있다.


이에 반해 잊을만하면 불거져 나오는 소위 공인이라 자처하는 이들의 병역면탈 사례는 대한민국 국민을 분노하게끔 만든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20대 청춘의 시간을 군 복무 하면서 보낸 이 나라 많은 청년들의 젊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병역면탈자들이 사회에서 떳떳하게 활동하고 있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고의 치아발치, 어깨탈구 등 자신의 신체를 손상하면서까지 병역을 회피하는 사례가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들은 법의 잣대는 물론이거니와, 국민의 정서로도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들과 달리 병역의무가 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을 치유하거나 해외영주권자로서 현역병으로 자원입대하는


사람의 수가 꾸준히 늘어난다고 하니 이 또한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병역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성숙되고 우리사회에 건강한 병역문화가 정착되어 가는 청신호이자,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당당하게 병역의무를 다함으로써 비로소 진정한 남자의 자격을 갖추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자가 미래의 주역으로서 존경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이 나라의 미래는 그들의 것이어야 한다.


선진조국의 기로에서 오늘도 군복무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이 자랑스럽고, 세계 속에 더 큰 대한민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그들에게서 나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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