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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5-04-15 오후 02:55:03 | 수정 2015-04-15 오후 02:55:03 | 관련기사 19건
장택이 고성소방서장
지난해 전남 장성 요양원 화재 , 경기종합버스터미널 화재에 이어 최근의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화재를 비롯한 천안부탄가스 공장 폭발화재 등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 이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증가하여 당사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실정이다 .
그리스 신화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선물로 주었으며 , 이 때문에 제우스의 분노를 사 코카시스 산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벌을 받았다고 한다 . 인간은 도구의 사용과 더불어 이 불로 인하여 가정 , 산업현장 , 발전소 등 인류문명을 이뤄 온 것이 사실이며 , 비록 신화이긴 하지만 프로메테우스가 독수리에게 간을 파 먹히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인간에게 준 선물을 우리는 제대로 활용하며 , 관리하고 있기는 한 것인지 ? 사고가 날 때마다 물음을 던져본다 .
2014 년 경남 화재발생건수를 보면 총 2,994 건이며 , 이 중 아파트 등 주택 화재건수는 622 건으로 약 20.7% 이다 . 화재로 인한 사망 , 부상 등 인명피해는 총 98 명이고 , 이 중 아파트 등 주택 화재인명피해는 40 명으로 40.8% 를 차지하여 , 화재건수에 비해 인명피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처럼 아파트 등 주택 화재원인을 분석해보면 부주의가 342 건 (54.9%) 으로 가장 많은데 , 부주의 화재의 세부내용은 불씨 , 불꽃 , 화원 방치 101 건 (29.5%), 음식물조리 77 건 (22.5%), 담배꽁초 48 건 (14%), 가연물근접방치 25 건 (7.3%) 순으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원인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된 것을 알 수 있다 .
작은 실천이 필요한 3 가지를 살펴보면
▲ 첫째 - 예방
위의 통계에서 보듯이 주택화재 중 음식물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거나 , 전기담요 , 전기난로를 켜둔 채 깜빡하고 외출하는 사이 화재가 발생하는 건수가 상당히 높다 . 이러한 건망증과 부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것은 “ 외출 시 경고문 스티커 ” 가 제격이라 생각되며 , 이런 스티커를 출입문 손잡이 윗부분에 부착해두면 건망증이 있다 해도 다시 한 번 뒤돌아 가스레인지 등을 점검하게 되어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요소인 부주의를 막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
▲ 둘째 - 소화기
1 가정 1 차량 1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하는 것이다 .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화재 등 재난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 이때 얼마나 침착하고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잘하느냐에 따라서 인명과 재산피해의 정도가 판가름 난다 .
초기대응에 필수적이며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을 수 있는 “ 소 ! 화 ! 기 !”, 우리 주변에서는 이 소화기를 가지고 초기 진화를 잘해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시킨 사례를 얼마든지 볼 수가 있다 .
▲ 셋째 - 방독마스크
피난용 방독마스크를 구입 ․ 비치하여 대피 및 초기진화에 활용하는 것이다 . 자기 집 혹은 이웃집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진화를 하려해도 연기 속의 일산화탄소 , 시안화수소 등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성 가스가 발생하여 초기진화와 인명구조는 펼쳐보지도 못하고 소방출동대가 도착하기만을 바라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이때 피난용 방독마스크를 활용한다면 피난에서부터 초기 진화는 물론 인명구조를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들을 구하고 대형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고성소방서에서는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근무 날은 물론 비번 날에도 화재를 당한 이웃집 등에 초기대응 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1 가정 1 차량 1 소화기 갖기 100% 추진 및 방독마스크 98 개를 구입하여 전 직원에게 배부 하였고 , 주택화재 예방을 위하여 “ 외출 시 경고문 스티커 ” 5 천매를 제작하여 아파트 등 가정주택에 배부한바 있다 .
“ 내 생명과 재산은 내가 지킨다 .” 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가정에서의 화재 예방을 위하여 “ 외출 시 경고문 스티커 ” 적극 활용과 초기진화와 인명대피에 필수적인 ‘1 가정 1 차량 1 소화기 및 피난용 방독마스크 ’ 구입을 적극 권장한다 . 이와 같이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대형 재난방지의 첫 걸음이며 , 누구부터가 아닌 내가 먼저 기본은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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