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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6-27 오전 11:55:00 | 수정 2016-06-27 오전 11:55:00 | 관련기사 18건
김경수 의원 “관공선·노후 여객선 조기 발주를 통해 중소 조선소 숨통 틔워야”
- 주형환 장관 “조선업 위기극복 위해 조기 수요 창출 노력”
- 중소 조선업체 밀집 지역 지역경제에도 도움 될 것
여·야·정이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국적선 조기 발주를 논의하는 가운데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이 중소 조선소의 위기 탈출을 위해 정부 주도의 관공선, 노후 여객선 등의 조기 발주를 촉구하고, 산업부로부터 조기 발주를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김경수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 “지금 중소조선소가 대단히 어려운데, 정부의 지원방안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나서서 관공선, 노후 여객선 조기 발주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년간 노후 관공선 대체와 신규 건조도 조기에 추진하는 방향으로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답하며 “(뿐만아니라) 누후 여객선도 빨리 교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김경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18년까지 3년 동안 총 399척(총예산 4,403억)의 관공선을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선령을 줄이는 ‘연안 여객선 현대화 계획’에 따르면 정부가 2020년까지 63척의 노후 여객선을 대체 하기로 했다. 국내 여객선 중 선령 15년이 넘은 노후선박만 88척에 달한다.
김경수 의원은 “관공선·여객선의 조기·신규 수주가 이뤄지면 중소 조선소와 그리고 거제, 진해, 사천, 고성, 통영 등 중소 조선소 밀집한 지역의 지역경제에도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방안을 동원해 해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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