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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호/시민기자 | 입력 2013-07-28 오전 11:59:37 | 수정 2013-07-28 오전 11:59:37 | 관련기사 10건
- 남재준 파면, 공작실체 밝혀라, 대국민 사과
간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국정원 정치공작 규탄과 남재준 국정원장 파면, 박근혜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국민촛불문화제가 27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과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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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간히 내리는 빗 속에도 2만 이상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
▲ 프레지던트 호텔 옥상에서 촬영
시민들은 국정원의 불법선거는 이미 검찰발표에서 드러났는데도 국정조사를 앞두고 새누리당이 벌이는 엉터리 짓에 분노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그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시민들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한다면 정부의 일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무능을 드러내는 일’이라며, 당장 불법선거 책임자를 구속하고 국정원 공작의 실체를 밝혀 박근혜 정부의 책임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즉각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국정원 정치공작에 대한 국정조사가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에 의해 무산된다면 국민들은 그 책임을 물어 새누리당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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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단에 오른 중3학년생 |
▲ 중학생의 발언을 듣고 호응하는 시민들
이날은 또, 중학교 3학년 남자아이가 3분 발언을 하면서, ‘수만 명의 국민들이 주말마다 나와 촛불을 들어도 불법선거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는 박근혜에게 대통령이라 칭할 수 없다’며 주요 언론들의 침묵하는 현실에 대해 질타를 가했다.
한 고등학생은 국정원의 불법선거에 대해 ‘윗물이 썩었는데 아랫물이 맑기를 바라느냐’며 썩은 어른들의 불법행위에 분노한다고 말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한편, 바다 건너 제주에서는 강정평화대행진 집행위원장 배기철 씨의 사회로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민주주의수호를 위한 제1차 제주시국대회가 시민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국성명 낭독과 시민문화제 형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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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의 소리 : 사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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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시청 앞 상징탑 아래 모인 시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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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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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호/시민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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