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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9-10-29 | 수정 2009-10-29 | 관련기사 건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이 상 민
“친환경” 거의 매일 신문, 방송 등 대중매체에서 한번 씩은 거론되는 단어이다. 어느 특정한 분야에서만 쓰이는 말이 아니고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일상처럼 사용하게 돼 이미 우리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녹색성장”이라는 화두와 “4대강 살리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특히 먹을거리와 관련된 농업분야에서도 친환경임이 대세라는 것은 심지어 초등학생도 알고 있다. 학교급식에도 유기농산물을 공급하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을 통하지 않고 식량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농업도 친환경이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농업은 본질적으로 토양과 생태계에 많은 문제점을 주게 된다.
잘 가꾸어진 토양생태계를 경운을 통해 교란시키고, 비료나 농약 등 화학합성자재를 무분별하게 살포하고, 그로인해 토양은 물론 하천수와 호소수도 오염을 시킬 수가 있다.
물론 적정하게 사용해 환경에 전혀 위해를 가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화학합성자재는 기본적으로 농업 생산환경 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개발된 태생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히 사용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녀석이다.
그와는 다른 예가 있다. 뒷산의 상수리나무는 작년에도 올해도 많이 열렸고, 분명히 내년에도 많은 도토리가 열릴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주워 도토리묵을 해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도토리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경운을 하고, 비료를 뿌리고, 농약을 살포하지는 않는다. 그저 자연생태계의 순환에 입각해 많이 열리기를 기다릴 뿐이다. 즉 농업의 범주에서 “토토리 재배”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답은 나온 것이 아닐까?
논의 벼도, 밭의 배추도, 과수원의 사과도 도토리를 얻듯이 관리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너무 과장되고 앞선 이야기라서 혹자는 농업의 농자도 모르는 소리라고 질책하는 사람도 있을 줄 안다.
그러나 농업을 실천하는 기본적인 방향을 도토리를 얻듯이 자연에 순응하며 인위적인 조처를 최소한으로 해 목적물을 얻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친환경”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유기농업적, 생태적관리와 관행농업적 관리의 차이점인 것이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이 상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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