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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3-05-02 오후 04:56:06 | 수정 2013-05-02 오후 06:37:06 | 관련기사 48건
차기 공룡엑스포의 길을 묻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30일(목)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이학렬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서는 그간 엑스포사무국의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해보고 받고, 2012 회계연도 결산승인 안 등 6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ㆍ의결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6월말까지 군수임기가 끝나고 다음해 2015년도 개최될 행사를 가정해 엑스포사무국의 주요업무 추진상황으로 보고됐으며, 마지막 엑스포 개최여부를 떠나 긍정적으로 힘을 실어주기를 바라는 분위기에서 이학렬 이사장은 ‘아주 객관적으로 하고 싶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군수는 또, 고성오광대가 지역 대표 문화로 인식되면서 상징성을 갖춘 것처럼 공룡엑스포 또한 눈으로 드러나는 실익만 따질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에 버금가는 또다른 과학적 창의적 문화유산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며 공룡의 브랜드화로 지역의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추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덧붙여, 3년 간격으로 2015년도 추진할 경우 서둘러야 함에도 군의회 결정여부에 발목이 잡혀 힘있는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한 어떤 이사로부터는 "우리지역에서 엑스포를 안 한다면 당장 해남과 같은 타 지역에서 공룡엑스포를 추진할 것"을 우려하는 발언이 이어졌으며, 이학렬 이사장은 타지역의 공룡과 비교된 고성공룡의 브랜드로 잘 살릴 수 있는 공감대형성과 무엇보다 군민들의 호응도가 필요 하다며, 의회결정과 함께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경우 차별과 차등, 변화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는 문화다!”라고 말하며 과거 문화행사들을 ‘적자냐 흑자냐’ 나눠서 생각하는 것은 모순이며 ‘보이지 않는 수익’을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이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던 차기 2015년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기본계획 초안이 보고되는 자리이기도 해 군관계자는 가주제로 만들어진 영상보고문을 행정의 일방적인 추진계획으로 밀어붙인다는 것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했다.
이사회에 보고된 기본계획의 중요내용을 살펴보면, 차기 공룡엑스포는 2015.4.30(금)~5.31(일)까지 59일간(2012년 73일간) 고성군일원에서 개최해 시설비를 제외한 운영비 62억 원을 투입하여 관람객 143만 여명 유치와 93억 원의 매출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민들에게 사전예매 없이 9,000원이라는 입장권할인(예상금액) 외 입장권소지자 관내상품구입 할인, 운영비 지역상품구입 비중확대, 파견공무원과 자원봉사인력 대폭축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내실 있는 행사운영을 위해 노력한 것에 눈길을 끌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 보고된 차기공룡엑스포 기본계획 초안은 군민들의 의견청취와 동의를 구하기 위한 사전단계로 주관기관인 고성군의 여건과 고성군의회․고성군민의 의견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고 전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본계획초안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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