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고향방문 기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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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고향방문 기회제공

정선하 기자  | 입력 2013-07-26 오후 04:19:27  | 수정 2013-07-26 오후 04:19:27  | 관련기사 25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4개국 5가족-

 

고성군은 아시아교류협회와 연계해 오랫동안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들에게 친정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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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친정방문사업은 고성군에 정착해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면서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오랫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에 고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친정방문 기회를 갖게 된 가정들은 지난 6월 접수를 통해 모집한 고국방문 희망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다섯 가족이 선정돼, 베트남 2가족, 필리핀 1가족, 캄보디아 1가족, 일본 1가족 등 총 4개국 5가족 20명이다.

 

지난 24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소희의실에서 송정욱 교육복지과장과 하학열 아시아교류협회 고성군지부장이 함께 참석해 모국방문 왕복항공권 전달식, 프로그램 일정 소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은 8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8박9일간 이뤄지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향의 가족들을 만나 친교의 시간을 나누고 맛있는 고향음식으로 상호 정을 나누게 된다. 

 

고성군에서는 선정된 가족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까지 환송할 예정이다.

 

고성군 교육보지과장은 “친정방문사업은 단순한 고향방문을 넘어 다문화가정에 가족 간 유대를 돈독히 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녀들과 함께 엄마의 나라를 방문해 외갓집에서 따뜻한 정을 듬뿍 느끼고 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선정된 가족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지난해 다문화여성 부모님들을 고성에 초청해 좋은 호응을 얻은바 있고, 2013년 결혼이주여성 가족과 함께 모국방문을 실시하므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다문화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글교육, 가족통합교육, 자녀지원, 기타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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