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회식 간 건강을 위한 Do & D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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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회식 간 건강을 위한 Do & Don't

김미화 기자  | 입력 2014-12-24 오후 03:32:53  | 수정 2014-12-24 오후 04:59:48  | 관련기사 54건

다가오는 연말연시가 두려운 우리 몸의 기관은 단연 이다. 회식과 과음이 자주 이어질수록 가장 먼저 혹사를 당하기 때문. 송년회와 신년회에서 음주를 피할 수 없지만, 요령을 알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술 앞에 장사 없다? 아니, 릴레이 회식에는 장사 없다. 어지간히 회식을 좋아한다는 직장인도 팀 회식, 직원 전체 회식, 거래처 회식, 동호회 회식 등 줄줄이 이어지는 회식에 모두 참석하다 보면 간 건강은 물론 생활 리듬 전반이 무너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회식 자리에서 건강을 지키는 음주 노하우다. 먼저 음주 전에는 가벼운 식사로 속을 채워주는 것이좋다. 위 속의 음식물은 알코올이 위에서 간으로 직접 가는 것을 막고 장을 통해 알코올의 농도를 낮춘 후 간에 전달되도록 돕는다.

 

음주는 숙취 없이 즐겨야~

술은 약한 술에서 독한 술의 순서로 마시는 것이 좋다. 여러가지 술을 섞어 먹는 폭탄주가 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두말하면 입 아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하루 최대알코올 섭취량은 50g 이하다.

 

음주 후 다음 날 숙취로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으려면 간의 알코올 해독 능력을 고려해되도록 하루 알코올 섭취량이 50g을 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알코올 50g은 주종에 따라 맥주(500cc) 2, 막걸리(760) 1, 소주(360) 2/3, 위스키 3잔 등에 해당하는양이다. 이에 맞춰 최대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고 물을 함께 마시면 알코올 희석과 해독을 도와준다. 회식은 가급적 자정 이전에 끝내는 것이 좋다. 잠이 보약이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잠을 충분히 자면 숙취가 상당히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술과 함께 따라오는 숙취는 간에서 알코올이 대사될 때 생성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소가 해독되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 있을 때 발생한다. 두통, 특이한 불쾌감, 속 쓰림, 심신의 작업능력 감퇴 등이 12일간 지속되는 것 등이 일반적인 숙취 증상이다. 간의 해독능력이 좋으면 숙취가 쉽게 생기지 않을뿐더러 비교적 빨리 사라진다. 이 때문에 잦은 스트레스와 음주에 노출된 직장인들은 간 기능 저하와 숙취를 자주 느낀다면 자신의 간 기능에 이상은 없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전해질로 간 건강 지키기

아울러 지속되는 숙취로 고통받고 있다면 비타민과 전해질이 풍부한 해장음식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은 우리 몸의 피로 해소를 돕는 효과가 있으며, 우리 몸에 들어온 알코올 대사산물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다량의 전해질을 함께 탈취해가는데, 이때 전해질을 보충해주어야 숙취를 완화할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B·C와 카로틴, 칼슘, 철분이 풍부한 시래기,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된 조개류, 알코올 분해 효소 생성을 돕는 아스파트산이 포함된 콩나물, 간을 보호하는 필수아미노산이 포함된 북어 등이 대표적인 해장음식이다. 식혜나 꿀물, 과일주스 등 당분이 들어간 음식도 신체 활력을 높여 숙취 해소를 돕는다. 속 쓰림에는 양배추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양배추는 위장 점막을 강화하고 위의 염증이나 출혈을 막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담즙산, 빌리루빈, 비타루빈, 비타민, 무기질, 호르몬 대사, 해독 및 살균 작용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다음은 한국건강관리협회를 통해 간장질환 검사를 실시한 검진자들의 결과 통계와 그 정상범위에 대해 알아보았다.

 

간장질환 검사 결과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는 AST, ALT, ALP, 총 빌리루빈, γ-GTP, 총단백, 알부민, 상복부초음파(간장)8가지 검사 결과에서 적어도 한가지 이상 일정 범위(소견)를 벗어낫 경우를 유소견으로 판정하였다.

 

간장질환 검사 항목별 유소견율

간장질환의 항목별 유소견율은 상복부 초음파(간장)62.8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γ-GTP10.67%, ALT6.65% 순으로 나타났다.

 

간장질환 검진 전 check!

 

ASTALT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들로 주로 간세포가 손상을 받는 경우에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간세포 이외에 심장, 골격근육, 신장, 뇌 등에도 분포하고 있어 이러한 세포들이 손상을 받는 경우에도 증가할 수 있으니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

AST 정상 참고치 0~33IU/L

ALT 정상 참고치 0~38IU/L

 

ALP 간세포 내에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주로 쓸개즙(답즙) 배설 장애에서 빠르게 상승한다. , 간 이외에도 뼈에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뼈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 소아와 성인의 정상 참고치에 차이가 있다.

ALP 18세 이하 정상 참고치 77~879IU/L

ALP 19세 이상 정상 참고치 77~293IU/L

 

총 빌리루빈 철결합 색소성분인 햄(heme)의 대사산물, 용혈, 간세포 대사 장애(급성 간염, 만성 간염 등)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 (담석증 담관염 등) 등에서 빌리루빈의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빌리루빈의 혈액 속 정상 참고치 0.3~1.7 mg/dl

간접 빌리루빈 정상 참고치 0.3~1.0 mg/dl

직접 빌리루빈 정상 참고치 0~0.4 mg/dl

 

․ γ-GTP 다른 효소들에 비해 알코올성 간질환에서 현저하게 증가하는 특징이 있으며, 간담도 질환의 선별검사로 이용된다. 알코올성 간질환 경과 관찰 및 치료 지료로서 유용성이 높다.

 

남성 정상 참고치 55IU/L 이하

여성 정상 참고치 38IU/L 이하

 

총단백 혈청 총단백량, 알부민, 글로불린 등 혈중 모든 단백질을 총칭하는 말이다. 간경변 말기, 영양실조, 악액질, 수혈증 신장증(네프로시스), 단백누출성위장병 등에서는 낮은 수치를 탈수증, 다발성골수종에서는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성인 정상 참고치 6.4~8.4g/dl

 

알부민 글로불린과 함께 세포의 기초물질을 구성하는 알부민은 영양상태 파악 및 간기능 장애의 스크리닝 검사에 자주 이용된다. 알부민은 핏속에서 여러 물질과 결합하거나 혈관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몸에서 피가 외부로 빠져 나갔을 때 보충하는 기능이 있다.

 

성인 정상 참고치 3.8~5.0g/dl

 

상복부 초음파(간장) 간장 및 비장과 같은 장기는 X선으로 볼 수 없지만 초음파로 영상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담석증을 비롯한 간장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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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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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자리 최악의 친구, 음주와 흡연

음주와 함께 흡연은 술자리 최악의 조합이니 피해야 한다.

흡연을 통한 니코틴은 위산 과다를 촉진하고 간 해독 기능을

약화하며 술 속의 알코올은 니코틴 흡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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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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