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예비후보 공약발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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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예비후보 공약발표 기자회견

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2-17 오전 09:39:09  | 수정 2016-02-17 오전 09:39:09  | 관련기사 43건

20대 통영·고성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이군현 의원이 4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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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고성군청 중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예비후보는 진짜 살고 싶고, 자랑스러워하는 20만 통영·고성을 만들겠습니다.” 라는 주제 아래 자신의 공약 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어제 공천신청을 접수하고 4선 후보 입후보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지난 8년 통영·고성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무와 국회의원의 공통점에 대해 설명하며 큰 재목으로 쓰이려면 크게 키워야 그 역할에 잘 충실할 수 있다.” 라며 국회의원은 일도 잘 알고, 돈도 잘 가져오는 큰 인물을 뽑아야 한다.” 고 자신이 당선돼야 할 당위성을 밝혔다.

 

이군현 예비후보는 먼저 고성과 통영을 나누는 것. 적절치 않다.” 라고 주장하며 고성·통영의 공약이 결코 나누어져서는 안 되며 겹치는 현안을 함께 공약으로 잡았다는 설명을 시작으로 지역SOC분야, 교육·문화·주거 분야, 산업·경제 분야로 분류된 14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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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후보는 이어 지역SOC분야로 KTX 남부내륙철도 건설 추진, 통영 광도-고성 동해간 국도 77호선 확·포장 조기 준공, 국도 77호선 통영 도산~고성 삼산연육교 건설 추진, 통영 충무교 병목구간 4차선 확장, 오랜 숙원 사업인 한산대첩교 건립 지속 추진, 통영 중화항, 욕지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조기 완료 및 고성 남포항 개발 2단계 사업 추진 공약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통영·고성에 각각의 기차역을 설치하고 수도권 2시간 접근이 가능케 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육·문화·주거 분야로고성 전체 인구 중 절반이 고성읍에 거주, 문화도시로 탈바꿈 해야 한다.” 는 주장과 함께 '통영 예술특구' 조성과 문화도시 지정 추진, 고성읍 문화 혁신도시로 변신, 죽림신도시 중학교 신설,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 고성읍·거류면 당동 일원 및 통영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 추진 등 통영·고성 사람들이 문화적 편의시설을 더욱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시가스는 국가사업이 아닌 개인 사업으로, 가구 수가 적고, 열악한 지역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도시가스를 보급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는데 소외지역이 가스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주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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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산업·경제분야로 국가산업단지규모의 항공 우주산업 산업단지조성 추진 및 조선·해양 플랜트관련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해양레저관광 투자 및 인프라 확충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갔다. 특히 항공·우주 산업단지 조성분야에 대해 국산 전투기 사업을 예로 들며 한 대당 2천억이 넘는 전투기를 사지 말고 만들어서 우리나라 국비 예산을 감축할 수 있으며, 우리 고성 하일·하이면 일대에 항공 산단을 조성해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창출 돼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회 선거구법 확정에 대해 질문이 있었다. 이 후보는 우리 지역은 나누거나 붙이는 등에 대한 변경이 없을 것이며 23일 이후 경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답했다. 또 역점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일명 M-E-S-I-A시대가 열릴 것인데 우리나라 역점 다섯 가지 사업 약자중 하나인 ‘A’(aeronautics) 우주항공 산업에 집중 할 것이며 고성에 국가 산단 규모를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다선의원으로서 큰 인물이 되겠다는 주장을 펼치는데, 지금까지 잘 해 왔는데 또 다시 4선에 출마할 필요가 있느냐. 초선을 치르는 후배들도 있는데 계속해서 출마하면 그와 상충되지 않겠느냐. 몇 선을 해야 다선이라야 좋다는 말을 그만 할 건가라는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역사는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며 지나온 자리에서 그때그때 많은 일을 해 왔다.”또 한 번 더 잘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답했다.

 

공약에 대한 질문으로는 좋은 공약이 많다. 그러나 그렇게 밀어붙였던 사업에도 2007년 조선산업특구를 보면 지정된 이후 기대한 만큼의 실적이 없는데, 이번에 실행하려는 사업들도 겉만 좋아 보이는 사업이 아니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당시의 전망과 다르게 세계사정이 변했으며 다른 나라들이 경제가 어려우니 조선수주가 없어졌다. 이를 예상하지 못한 투자자와 은행들도 많은 손해를 입었다.”라고 답했다. 전문기술직업인이 부족한 우리 고성 현실에 우주항공 산업단지 조성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그리고 보다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 거창한 공약들이 필요한가.’ 라는 추가적 설명 요구와 함께 기자의 끈질긴 질문 공방도 이어졌다.

 

도로도 만들고 터널도 뚫어 지역SOC를 추진 하는것, 영화를 볼 수 있는 문화사업도 중요하지만 우선 국민들이 직면한 경제적 문제가 더 커 문화시설을 즐길 수 없고 이루려는 공약들과 시민의 마음이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는 질문 등 오늘 이 군현 예비후보가 발표한 많은 공약들을 다각도로 꼬집는 날카로운 질문들도 이어졌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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