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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5-06-11 오후 04:38:04 | 수정 2015-06-11 오후 04:38:04 | 관련기사 59건
황교안 후보자 뭐가 두려워 해명자료 내놓지 못하나 ?
[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 이미 ‘ 황교안 부적합 ’ 결론인데 반대일까 ?...
우원식 “ 황교안 후보자가 해명 자료만 내놓는다면 ...”
▲ 국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 황교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
국회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를 대상으로 지난 8 일부터 10 일까지 국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상하고 진행한 인사청문회가 10 일 끝나고 , 남은 과제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순조롭게 채택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번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황교안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관련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불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했다고 지난 10 일 오후 벌써부터 볼멘소리를 냈다 .
▲ 국회 황교안 총리후보 인사청문에서 우원식 의원이 황교안 후보 관련 각종 의혹을 해소해 줄 제출 요청 자료리스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
특히 ,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을 비롯 이번 황교안 총리 후보 청문위원들은 병역 면제와 변호사시절 전관예우 의혹 등을 깔끔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 국민들이 원치 않을 총리 ’ 라고 벌써부터 목소리를 높여놔서 , 앞으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관건이다 .
반면 새누리당은 10 일 당내 대변인들을 통해 메르스 ( 중동호흡기증후군 ) 사태 등 각종 난국에서 총리 공백을 오래두면 안된다며 ,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국무총리를 서둘러 인준해야 한다고 야당측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
▲ 국회 황교안 총리후보 인사청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이 황교안 후보에게 ' 삼성 X 파일 '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
새누리당은 오는 12 일 본회의 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 인준 동의안 표결 처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10 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 신임총리로서의 자격에 있어 ) 결정적인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청문절차가 끝나면 11 일 경과보고서 채택하고 , 12 일에는 본회의에서 인준 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이 대승적으로 협력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 고 주문했다 .
새누리당의 이같은 주장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새누리당측 간사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간사가 8 일부터 10 일까지 인사청문 기간을 3 일간으로 정하면서 이때 이미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12 일까지 채택하기로 합의한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 .
▲ 국회 황교안 총리후보 인사청문에서 은수미 의원이 황교안 후보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황교안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있다 .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10 일 오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 황교안 총리 후보가 청문회에 불성실하게 임했다고 성토하고 , 황교안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이후에라도 자료 제출을 제대로 마쳐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 즉 , 자료 제출을 해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조건을 달아놓은 셈이다 .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과 , 김광진 의원은 이구동성으로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자료의 미제출로 황교안 후보자에게 제기된 병역 면제 , 전관예우 의혹 등 그간 제기됐던 결정적인 의혹 대부분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국민들께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이해를 구할 마음조차 없는 황교안 총리 후보자라고 멍에까지 씌워 놨다 .
우원식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2 일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거냐는 물음에 “ 당과 협의해야 하지만 , ( 개인적으로는 ) 그렇다 ” 고 말해 황교안 국무총리 인사청문위원 개인으로서의 소신을 피력했다 .
우원식 의원은 또 “ 황교안 총리 후보자가 의혹을 해소할 자료 제출하면 문제없이 할텐데 , (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 기본적으로 ( 인사청문 보고서 ) 채택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것 ” 이라고 말해 새정치민주연합측 인사청문위원들과 당 지도부의 의견 , 전체적인 당론 등이 모아져 조율 과정을 거칠 여지도 내보였다 .
하지만 이번 국회 황교안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야당측 인사청문 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 홍종학 , 김광진 , 은수미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이구동성으로 황교안 후보자가 총리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여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가능성에 미리부터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것은 사실이다 .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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