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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5-05-27 오후 05:17:25 | 수정 2015-05-27 오후 05:17:25 | 관련기사 59건
“ 노건호 , 묻을래야 묻어지지 않는 통한의 추도사였다 ”
[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추미애 “ 노건호 , 통한의 통곡의 추도사를 했다 . 이해한다 ”
추미애 “ 노건호 , 묻을래야 묻어지지 않는 통한의 추도사였다 ”
추미애 “ 김대중 · 노무현은 ‘ 내 가진 것 다 내주고 통합하라 ’ 했다 ”
추미애 “ 심장 도려내는 고통 참아야 국민들이 통합 인정한다 ”
▲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이 노건호 씨의 발언에 대해 ' 이해한다 ' 는 평가를 내렸다 .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이 지난 23 일 봉하마을에서 거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 6 주기 추모식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가 이날 추모식에 참석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날린 직격탄을 두고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
추미애 최고위원은 27 일 새정치민주연합 제 102 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 노무현 대통령님 추도식에서 고인의 자제께서 묻을래야 묻어지지 않는 통한의 통곡의 추도사를 했다 ” 며 “ 이해할 수 있다 ” 고 속내를 밝혔다 .
추미애 최고위원은 “ 이미 고인이신 또한 전직대통령이신 사 ( 死 ) 자에 대한 명예훼손을 그것도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 국가 중대사인 NLL 을 노무현 대통령이 포기하신 것처럼 낭독하는 그런 치졸한 수법으로 연설을 했던 장본인이 추도식장에 나타남으로써 고인의 자제 ( 노건호 ) 께서 복받침과 설움이 터져 나왔다는 상황을 이해한다 ” 고 故 노무현 대통령의 유족으로써 입장을 대변했다 .
추미애 의원은 “ 김무성 대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의 정치신념이므로 ‘ 사과하지 않겠다 ’ 라는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 그것 또한 정치적 오점으로서 본인이 언젠가는 판단할 기회가 있을 것 ” 이라고 지적했다 .
추미애 의원은 이어 “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퇴임 후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 ‘ 모든 것을 다 내려놓으신 마음으로 국민통합을 염원하고 있다 ’ 라고 믿어지는 눈빛이었기 때문 ” 이라며 “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살아생전에 통합의 과제를 주셨다 . 그 통합의 방법도 일러주셨다 . ‘ 내가 가진 것 다 내주고 통합하라 ’ 라는 말씀을 하셨다 ” 고 김대중 · 노무현 두 전 대통령의 통합정신을 회고했다 .
추미애 의원은 더 나아가 “ 그 ‘ 내가 가진 것 다 내주라 ’ 라는 것은 비단 기득권이나 자질구레한 몫 그런 것뿐만 아닐 것 ” 이라며 “ 때로는 하고 싶은 말도 묻어두라는 것이고 , 때로는 자존심도 참으라는 것이고 , 자괴감도 나타내지 말라는 것도 ‘ 내가 가진 것 다 내주라 ’ 에 포함된 것일 것 ” 이라고 김대중 ·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통합의지를 나름대로 해석했다 .
추미애 의원은 “ 참을 인 , 내 심장을 도려낼 때만 참을 수가 있다 . 죽지 않는다 . 아프다 . 그런데 내 심장을 도려내는 그 아픔 , 참지 않으면 국민이 통합자격증을 주지 않을 것 같다 ” 며 “ 그래서 참아야 한다 . 참고 또 참아서 국민통합을 염원이 이뤄지는 힘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고 말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 인동초 ( 忍冬草 )’ 정신과 부합하는 내용으로 이날 발언을 맺었다 .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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