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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4-12-30 오후 02:18:53 | 수정 2014-12-30 오후 02:18:53 | 관련기사 61건
- 모여라! 춤의 고을 고성으로!
- 고성오광대의 신명과 함께 땀을 흘리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이윤석)에서는 2015년 고성오광대 겨울탈놀이배움터를 2015년 1월5일부터 2월 14일까지 6주간 실시한다.
1969년 이래로 40여 년 넘게 진행된 고성오광대 탈놀이배움터는 긴 역사가 말해 주듯이 전국의 4만여 명의 대학생과 청소년 그리고 전공자와 일반인이 체험한 대한민국 최고의 탈놀이배움터이다. 요즘 같이 개인적이고 서구화된 사회 속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켜가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고성오광대에는 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에도 역시 한예종 연희과, 세한대 연희과, 신라대 무용과 등 예술전공대학생들과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경상대, 영남대, 조선대 등 전국의 대학생들 그리고 철성고, 철성중, 마산제일여고 등의 지역 청소년, 그 외 (사)정가악회 같은 예술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일반인 참가자들까지 300여명의 전수신청자가 고성오광대 겨울탈놀이배움터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과 전수생활관에서 6박7일간 이루어지는 고성오광대 탈놀이배움터의 프로그램은 매 주 월․화요일은 고성오광대탈놀이 예능보유자인 이윤석에게 직접 고성오광대의 기본 과정을 배우고 수․목요일은 각 과장의 전수조교들에게 과장별 춤을 배운다.
또한 금요일에는 배운 춤사위를 정리하며 각 과장별 구성을 만들어 보고, 매일 오후 꽹과리와 장구 등 고성오광대 탈놀이 반주에 필요한 악기도 배운다. 또한 고성오광대탈놀이 이외에도 민요, 모듬북, 문화특강, 전통체험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과 새벽산행, 굴 구이, 박물관견학 등 서로간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자리까지 최고의 탈놀이배움터답게 알차게 구성돼 있다.
마지막 토요일에는 그동안 배우고 익힌 춤사위와 각 과장별 구성을 고성오광대 선생님들과 관람객 앞에서 학생들이 탈을 쓰고 직접 공연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토요일 발표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경험하게 해 준다.
춤의 고을 고성의 자랑 고성오광대보존회의 겨울탈놀이배움터! 직접 참여할 수 없다면 토요일 발표공연에 가서 젊은이들의 땀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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