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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4-09-04 오후 04:15:06 | 수정 2014-09-04 오후 04:15:06 | 관련기사 61건
고성오광대 정기공연, 발 딛을 틈 없어!
전수교육관, 고성을 넘어 경남 문화 중심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이윤석)는 지난 8월 30일(토)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제 43회 정기공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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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기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관노가면극,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축하공연과 고성오광대 탈놀이 전 과장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공연을 시작하기 전후 진행되는 다양한 부대행사 또한 공연장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성군수를 비롯한 사회단체장 등 700여 관객들이 모여 공연을 관람했다. 근래 보기 드물게 많은 관객들이 모여 혼잡이 예상됐지만 부대행사와 무료식사, 무료주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적절히 분산돼 큰 혼잡과 차질 없이 공연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초청공연인 강릉관노가면극은 대사 없이 오로지 몸짓만으로 내용을 표현했는데도 어린아이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른들까지 공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줄타기 또한 줄광대와 어릿광대의 익살스런 재담에 웃다가도 줄 위를 훨훨 나는 신기에 가까운 기술을 보며 즐거워했다.
매년 정기공연에 선보이는 고성오광대 전 과장 공연은 우리의 전통예술을 올바르게 전승하는 측면에서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이뤄진다. 1과장 문둥북춤 부터 5과장 제밀주를 거쳐 상여놀이까지 관객들은 웃고 울며 공연을 즐기고, 마지막 대동놀이에 모두가 무대에서 신명을 느끼는 큰 마당으로 하나 됐다.
고성오광대보존회는 지난해부터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매달 상설공연을 하고 있다. 매달 전수교육관에서 벌어지는 공연이 정착되면서 지역민들 또한 관심이 늘어 정기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모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고성오광대보존회는 9월 13일 구미금오산, 14일 진주탈춤한마당, 21일 평택농악초청공연, 27일 국립중앙박물관공연, 28일 인천 대한민국탈춤제등 전국을 돌며 공연을 할 예정이다.
문의 : 고성오광대보존회 사무국(055-674-2582)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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