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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 자유기고가 | 입력 2015-10-09 오전 10:03:19 | 수정 2015-10-09 오전 10:03:19 | 관련기사 57건
김흥순 / 자유기고가
567돌 한글날, 자본주의 기업가들에게 빼앗겼던 한글날. 22년 만에 다시 찾은 공휴일이기도 하다. 일단 다른 어떤 해의 한글날보다도 반갑고 뜻 깊은 날이다.
훈민정음(訓民正音) 곧 오늘 한글을 창제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1926년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며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다.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었으며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세종어제(世宗御製) 서문(序文)과 한글의 제작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訓民正音)』은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 10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록되었다.
한글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
세계의 많은 언어학자들도 한글의 우수성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 한글은 세계의 그 어떤 언어들보다 가장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음운 체계를 표현한 언어다.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한글이 정작 한국인들에게는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어의 토대인 한글이 전 세계인의 언어로 발전해 가기 위해서는 한국인들 스스로 한글을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이다.
김흥순 / 자유기고가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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