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안중근 의사 사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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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안중근 의사 사형일

자유기고가 / 김흥순  | 입력 2016-03-26 오전 08:01:45  | 수정 2016-03-26 오전 08:01:45  | 관련기사 57건

자유기고가 김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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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이 되거든 당당하게 죽음을 택해서 속히 하느님 앞으로 가라"는 모친의 말에 따라 의사는 이후 공소도 포기한 채, 여순감옥에서 <안응칠역사><동양평화론>의 저술에만 심혈을 쏟았다.

 

<안응칠역사>는 의사의 자서전이고, <동양평화론>은 거사의 이유를 밝힌 것이었다. 재판이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의사는 일본인들에게 거사의 이유를 설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구구하게 이유를 밝혀 목숨을 구걸한다는 인상을 주기도 싫었다. 그래서 의사는 공소를 포기한 뒤, <동양평화론>을 저술해 후세에 거사의 진정한 이유를 남기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것마저 일제는 허락하지 않았다. 의사는 <동양평화론>을 시작하면서 이것이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사형 집행을 연기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일제는 이를 무시하고 사형을 집행하였고, 그에 따라 의사는 1910326일 여순감옥에서 순국하고 말았다.




자유기고가 / 김흥순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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