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Reformation, 宗敎改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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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Reformation, 宗敎改革)

김흥순 / 자유기고가  | 입력 2014-10-31 오후 12:51:49  | 수정 2014-10-31 오후 12:51:49  | 관련기사 57건

“500년 전 루터는 천주교의 개혁을 말했지만 현재 한국교회는 한국 개신교의 개혁을 외쳐야 한다.”   -박명수 서울신학대 교수

 

(1)가톨릭의 부패와 타락에서 새롭게 변혁하고자 했던 중요한 신학운동

(2)지금 한국교회는 기업·목회는 사업,2의 종교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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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1031일 마르틴 루터가 당시 로마 가톨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는 내용의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하여 시작된 사건으로, 부패한 교회를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강조함으로써 새롭게 변혁시키고자 했던 신학운동이다.

 

종교개혁 운동의 결과, 모든 기독교는 개신교(루터교, 침례교, 성공회 등) 그리고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로 구분되어 발전해 오고 있다.

 

루터가 지금 한국 교회에 온다면 어떤 말을 할 것인가.

 

우리 개신교계 성직자들이 스스로에게 꼭 물어봐야 할 질문이다.

개신교인들도 마찬가지다. 한국 개신교인들의 신앙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할 만큼 뜨겁다. 세계에서 유일한 새벽기도가 대표적이지만 개신교인들이 따라나서겠다고 선언한 그리스도의 길은 고난의 길이다.

 

사회적 약자,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는 길이다. 과연 개신교인들은 교회 밖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지 자문할 일이다. 이제는 우리 목사님이, 우리 교회가 종교개혁의 그 정신을 제대로 실현하는지 살펴볼 일이다.

 

한국교회는 복음과 전도, 세례, 교회 직분과 봉사직, 목회자 배출과 윤리의식 등 다방면에서 변질됐다며 기독교의 실상을 신랄하게 지적했다. “복음을 누구나 손들고 일어나면 받을 수 있는 천국행 공짜 티켓처럼 만들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목회가 비즈니스로 변질되고 있으며, 목사들의 전도설교는 호객행위처럼 여겨지고 있다.”

 

교회의 직분은 세속적인 명예와 권세가 되고 목사에게는 직업이 되고 말았다. 교회의 사유화와 세습, 엄청난 퇴직금과 공로금 요구 등은 그 결과다. 목사들의 성적인 추문과 불법 선거운동, 설교 표절, 신학교 난립과 무자격·저질 목사 양산 등의 문제도 심각하다. 한국교회 타락의 주범은 입으로만 고백하고 실천하지 않는 신앙고백의 허구와 성장주의다. 복음의 재발견과 참된 신앙고백, 민주적인 교회행정과 투명한 재정관리, 도덕 재무장, 대형교회 분립과 건강한 중소교회 세우기가 대안이다.”

-정주채 목사

 

2015년이면 한국에 개신교가 전해진 지 130주년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2017년까지 개신교계 전반에 걸쳐 대각성과 개혁의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김흥순 / 자유기고가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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